서울시의회 의원 “오세훈 후보 재임 1년간 서울시 부채 4.7조 증가”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2-06-01 18:38:15 댓글 0
“오세훈 후보 서울시민과 서울시의회에 해명하고, 진정으로 사과해야” 주장

 서울시의회 의원들이 오세훈 후보를 향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조치를 단호하게 취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고 최근공시를 통해 밝혔다.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앞서 오세훈 후보 측은 2020년~2021년 회계연도 상 서울시 부채가 4.7조 규모가 늘었다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지적을 가짜뉴스라고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오세훈 후보 캠프 선대위 공명선거본부본부장 김웅 의원은 낙선목적 허위사실 공표라면서 송영길 후보를 포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7인을 고발하기까지 했다.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국민의힘이 평소 보여 왔던 안하무인 태도가 낯설지는 않다”면서 “선거판세가 뒤집히고 있다는 위기감을 이해하지 못할 바 아니지만, 이렇게 밑도 끝도 없이 적반하장 격으로 나오는 모습을 보니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라고 전했다.

 

서울시의회 의원 일동은 서울시 부채가 4.7조 증가한 것은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사실임을 분명하게 밝히고자 한다고 알렸다.

 

서울시 결산재무제표에 따르면, 오세훈 후보 2021년 재임기간에 서울시 본청 부채는 18.79조원으로 2020년 14.56조원에서 약 4.2조원 증가했음을 볼 수 있다. 서울시 총부채 또한 2020년 38.77조원에서 2021년 43.53조원으로 4.76조원이 증가했다.

 

오세훈 후보가 재임기간에 늘어난 총부채액은 전임 박원순 시장 임기 시 연평균 총부채 증가액 1.32조 대비 무려 3.6배나 높은 금액이다.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특히 주목할 것은 총부채 증가액 대부분을 서울시 본청 부채 증가액이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본청 부채액은 4.23조로 총부채액 4.76조의 89%에 달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의원들에 따르면 그동안 오세훈 시장의 보여주기식 예산낭비행정을 지속적으로 지적하고 시정을 요구해 왔다.

 

의원들은 “오세훈 후보 측은 허위사실 운운하고 고발 조치를 하고 있을 때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1년이라는 짧은 기간, 부채가 이렇게 증가했는지 서울시민과 서울시의회에 해명하고, 진정으로 사과를 구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세훈 후보 측이 합당한 해명과 사과 없이 가짜뉴스 운운 행태를 계속할 경우 우리 서울시의회 의원 일동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조치를 단호하게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ass1010@dail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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