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이 한국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자기인증적합조사 결과 부적합으로 리콜이 개시된 자동차 대수는 46만 6천 584대로 나타났다.
이 중 리콜이 완료된 차량은 32만 1천 724대로, 14만 4천 860대는 아직도 자동차 결함의 시정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시정률은 31.0%에 달했다.
특히 2022년 6월 기준 리콜 시정률이 50% 미만인 차량도 무려 7건에 달했으며, 그중에는 2천 480대 중 21대만 시정된 다빈월드의 HJ100T-7C의 시정률이 0.8%로 가장 낮았다. 혼다의 NBC110MCF(6천 692대)는 1천 644대만 시정이 이뤄져 시정률이 24%에 그쳤다.
한편, 제네시스 GV80은 타이어공기압 경고장치가 부적합되어 6만 4천 256건이 리콜 조치 됐지만 55%인 3만 5천 506건만 시정되었다.
민홍철 의원은 “리콜이 결정되었는데도 미시정 된 건수가 매우 많게 나타났다”며, “리콜 결정 이후에도 이행 현황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고, 국민 안전과 밀접한 만큼 미이행 기업에 대한 조치방안이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ss1010@daily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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