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보안 관련 환경위반사항 143건 지적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2-10-08 15:25:08 댓글 0
감사에도 지적현황 감소 않아업무 중요도 비해 보안상태 허술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내부 복무감사 중 보안에 관련하여 143건의 위반사항을 지적받은 것이 밝혀졌다.

 

이에 건보공단 직원의 46억 횡령의 원인이 건보공단 내부구조적 환경문제에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서정숙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21년 1월부터 22년 8월까지 진행한 복무감사 결과 총 212건의 지적사항 중 무려 143건으로 전체의 76%가 보안 관련 문제로 지적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21~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내부 복무감사 지적사항 현황

복무감사란 자체감사 대상기관이 해당 기관에 속한 사람의 복무의무 위반, 비위사실, 근무실태 점검 등을 목적으로 실시함으로써, 보안관리, 시설관리, 기타업무 등에 대한 활동을 조사.점검함으로써 기관의 보안 현황을 환경점검하는 감사이다.

건보공단의 복무감사 세부내역을 살펴보면 개인정보를 관리하는 문서보안이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으며, 공인인증서 보안인 스마트카드 관리, 단말기 보안 관리도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문서암호화와 통제구역 출입 등의 관리도 부실한 등 보안사항 전반에 총체적인 허점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1~22 국민건강보험공단 보안관리 지적사항 상세 분류

 또한 월별 보안 감사 지적 횟수를 살펴보면, 간헐적으로 진행된 복부감사에서 보안관리 지적이 계속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지적 현황이 감소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21~22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월별 보안관리 지적 현황

이와 관련하여 서정숙 의원은 “건보공단의 업무 중요도에 비해 실제 보안상태가 너무 허술했다고 판단된다”며 “보안관리 지적 현황을 고려했을 때, 또다른 횡령 사태가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 의원은 ”건보공단 내의 해이한 안보의식을 뿌리부터 바꾸어야 한다”며“건보공단은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기관의 철저한 반성과 함께 특단의 환경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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