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16일 가스공사가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공개한‘2023년 반기보고서’의‘천연가스 판매요금 정산손익’에 따르면, `23년 상반기 기준 민수용은-12조2,434억 원,상업용-4,942억,도시가스발전용–232억,발전용–2조5,953억,공급비용–2,509억으로 천연가스 판매 누적 미수금은15조6,071억 원을 기록했다.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은“가스공사 미수금은 윤석열 정부1년 만에12조 원을 돌파해 전 정부 미수금의1.48배가 늘었다”며“미수금은 사실상 가스공사의 부채로 하반기18조까지 증가해 경영 위기를 가져올 수 있어‘제2의 한전 사태’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천연가스 수입 대금 중 가스 요금으로 회수되지 않은 금액을 말한다.가스공사는 가스 구매액보다 판매 가격이 낮을 경우,손실이 아닌 재무제표상의 자산으로 분류한 뒤,추후 가스요금 인상 등을 통해 회수한다. `23년2분기 가스공사는 매출7조6,590억,영업이익은678억을 달성했지만,당기순이익은–1,502억,미수금은6,292억 발생했다.
박 의원은“이대로 가면 올 하반기 가스공사의 경영 위기와 함께 또 한 번의 난방비 폭탄이 우려된다”면서“가스공사의 경영안정과 국민의 에너지 복지를 위해 도시가스 요금에 부과되는 개별소비세,수입 부과금 등을 한시 면제하고,그만큼 정산단가를 포함하는 방안을 시급히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가스공사가 지난 한 해 지출한 이자 중`17년3분기부터`22년2분기까지 지출한 이자 비용은3조7,194억 원으로 연평균7,439억 원을 지출했지만, `22년3분기부터`23년2분기1년간 발생한 이자 비용은1조4,239억원에 이르는 실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