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2차전지 소재 분야 진출 ‘비전 2030-CFE(탄소 배출 없는 전력)’ 박차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3-11-01 15:34:29 댓글 0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이 LS 자회사로…경쟁 당국 설립 승인 획득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올해 8월 초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MOU에서 그룹의 이차전지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구자은 회장이 이끄는 LS그룹의 2차전지 소재 분야 진출을 위한 신규 법인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LLBS)이 LS 자회사가 됐다.

 

LLBS는 한국, 중국, 폴란드, 베트남 등의 경쟁 당국으로부터 “양사의 신설회사 설립이 세계 전구체 시장과 전후방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판단을 받고 법인 설립 승인을 모두 획득했다.

 

이로써 LS는 새만금 산단 5공구(338천㎡)에 2차전지 양극소재인 전구체를 생산하기 위한 공장 및 설비 설계, 전문 인력 채용 등에 더욱 탄력을 받아, 당초 수립했던 2026년 초에 초도 양산을 한다는 계획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비철금속소재기업 LS MnM의 이사회는 울산 온산제련소 인접 9만5000㎡ 부지를 활용해 2차전지 소재를 생산하는 사업인 'EVBM 온산'에 67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LLBS와 함께 LS그룹의 2차전지 소재 사업 생태계 구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LS MnM은 1단계 투자에 이어 2단계로 새만금에 40,000톤의 컴플렉스 공장을 증설하여, 2029년에는 전기차 약 125만대 규모에 해당하는 황산니켈 62,000톤(니켈 메탈 기준)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LS는 구자은 회장 취임 이후 그룹의 성장을 위한 비전2030으로 “CFE(Carbon Free Electricity; 탄소 배출이 없는 전력)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파트너”를 선언하고, 그 중에서도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산업에 과감히 뛰어들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 27일,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토리컴 황산니켈공장 준공식에서 구자은 LS그룹 회장(중앙), 명노현 (주)LS 부회장(왼쪽에서 네번째), 도석구 LS MnM 부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 등 주요 임직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각 계열사별로도 전력 인프라와 종합 에너지 솔루션 분야의 오랜 사업적 경험을 살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분야 등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추진하고 있다.

 

LS그룹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전기, 전력, 소재 등 주요 자회사들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내고 있다.

 

아울러 범국가 차원에서 추진하는 ‘CF연합(Carbon Free Alliance)' 발족에 발맞춰 LS그룹의 비전인 CFE(탄소 배출 없는 전력) 역시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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