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덕 의원이 검토한 최근 3년간 적십자회비 현황 및 실적자료에 따르면, 2024년도 서울시 적십자회비 총 납부율은 8.56%로 이는 2023년도 서울시 적십자회비 총 납부율인 15.43%에서 6.9%p 감소한 것으로, 이는 전전년도인 2022년 8.01%에서 2023년 15.43%로 7.4%p 증가한 것에 비교하면, 적십자회비 참여율이 다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3년간 감소한 납부율 수치를 비교하면, 2023년의 경우, 고지금액이 2022년 대비 292억원 감소하긴 했으나, 납부(참여) 금액에 있어 큰 차이가 없을 만큼 적십자회비 납부에 대한 각 지자체별 참여율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4년 고지금액의 경우, ’22년(596억 6천여만원) 못지않게 ’23년(304억 2백여만원)보다 약 264억여원 증가한 568억 9천여만원으로서 전년 대비 급증한 것으로 보이나, ’24년 적십자회비 참여금액은 ‘22년(47억 7천), ’23년(46억 9천) 대비 48억 7천여만원으로, ‘23년 대비 약 1억 8천여만원 증가에 그쳐, 고지금액 대비 참여금액의 변동 폭이 낮아 ‘24년 참여율이 저조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어 김기덕 의원은 “‘24년 적십자회비 납부율이 ’23년 대비 2배 가까이 감소해, ‘22년과 유사한 10% 미만의 참여율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지난 3년간 고지금액이 ‘22년 596억 대비 ’23년 304억, ‘24년 568억으로서, ’23년 대비 절반 가까이 증가했으나, 납부금액은 ’23년 대비 미미한 증가추세에 그쳐 큰 변동폭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리고, “적십자회비는 국민성금의 일환인 만큼 중요한 요소로서, 향후 지자체별 회비 납부에 대한 자발적 참여를 유도해 납부 부담에 대한 해소 및 관심 확대를 통해 납부율 증대 등을 위한 지자체의 획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납부율 하위 3위 안의 자치구의 경우, 22년은 강남(5.8%), 마포(6.0%), 금천(6.7%) 순, ‘23년은 강남(9.4%), 마포(10.7%), 금천(10.7%)인데 반해, ’24년은 강남(3.9%), 중구(5.0%), 서초구(5.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3년 연속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강남구의 경우, ‘22년 5.8%, ’23년은 9.4%, ‘24년은 3.9%로 3년 연속 10% 이하, 특히 ’24년은 5% 이하에 그쳐 저조한 납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2-24년 납부율 최하위권인 강남에 이어 ‘22-23년 24위를 기록한 하위권 마포구의 경우, ‘24년 20위(5.8%)로 지자체 대비 참여 순위는 다소 증가하긴 했으나, 여전히 상위권을 보인 강북권 일대 은평(21.5%), 노원(17.1%), 중랑(16.6%), 도봉(15.8%), 강북(15.1%)의 납부율뿐만 아니라 ’24년 평균(8.6%)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서울시 차원에서 매년 자치구별 대시민 홍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것은 이해하나, 적십자회비가 자발적 참여라는 특성을 가진 국민성금의 하나임에도, 계속적인 참여율 감소를 보인다는 점은 참으로 안타깝다”며, “서울시의 노력뿐만 아니라, 자치구별 지속적인 회비 납부 참여율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각 지자체별로 지역별 참여도 상승을 위한 획기적인 방안 도출을 위한 노력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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