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휴게소 한 끼, 너무 비싸졌다 …돈까스 가격 5년 전보다 25% 올라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5-09-30 14:13:17 댓글 0
최근 5년간 상위 10개 메뉴 평균 판매가 12.5% 상승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 품목별 평균판매가격 현황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민홍철 의원(‧경남 김해갑)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상위 10개 음식의 평균 판매가가 2025년 6월 기준 2021년 동월 대비 평균 12.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푸드플레이션으로 식료품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르는 가운데, 휴게소 음식 가격도 두 자릿수 인상을 기록한 셈이다.

 
품목별로는 ‘돈가스류’가 8,916원에서 11,218원으로 25.1% 상승해 가장 큰 폭의 인상을 보였고, 다음으로 ‘우동류’가 5,890원에서 6,539원으로 18.1% 상승했고, ‘아메리카노’는 4,041원에서 4,754원으로 17.6%로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비빔밥 8,390원→9,778원(16.5%↑), ▲국밥 8,142원→9,659원(15.4%↑), ▲호두과자 4,445원→5,096원(14.6%↑), ▲라면 4.463원→4,719원(11.7%↑), ▲떡꼬치 3,548원→3,957(11.3%↑) ▲카페라떼 4,773원→5,238원(9.7%↑) ▲핫도그 3,780원→4,206원(8.6%↑)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민홍철 의원은 “휴게소에서 밥 한 그릇에 간식 하나만 해도 만 원을 훌쩍 넘는다”고 지적하며, “추석 귀성길에 휴게소를 이용하는 국민의 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가격 인상 요인 점검과 합리적 가격 유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