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100일 이상 강원랜드 도박꾼 1,122 돌파... 코로나 이전 회복 중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5-10-20 10:50:38 댓글 0
1년간 최대 이용객 100명 최대 1위, 159일 100위 143일, 카지노에서 살다시피
허성무 국회의원(창원 성산구,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10월 20일(월) ㈜강원랜드부터 제출받은 ‘카지노 이용고객 현황 및 중독예방 조치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최근 1년 이용객 상위 100명 (2024. 10. 15. ~ 2025. 10. 14.)


강원랜드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년에 100일 이상 출입하는 고객 수'는 1,122명이었다. 2020년 1,604명을 기록하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합금지 명령에 따라 2021년 4명으로 감소했다 2022년 209명, 2023년 951명으로 회복하여 2024년 마침내 천명을 돌파한 것이다.


 ‘최근 1년 이용객 상위 100명 (2024. 10. 15. ~ 2025. 10. 14.)’ 카지노 이용객 현황을 보면 100위를 차지한 고객은 143일로 1위 고객은 159일이다. 강원랜드가 매일 오전 10시~다음 날 오전 6시 영업하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하루 종일 도박을 즐기고 폐장 시 잠시 쉬고 다시 카지오 영업장으로 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강원랜드 카지노는 내국인이 가는 유일한 카지노로 2024년 총 이용자 수 2,373,346명 중 외국인은 24,314명으로 1% 남짓으로 불과하다.

 
▲최근 3년 간 내․외국인 이용현황(성별 구분)

한편, 강원랜드는 도박중독 예방을 위하여 연간 60일을 초과하여 이용하는 고객을 위하여 중독예방교육 이수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동영상 청취 등 요식행위에 불과하였다. 2021-2025.

 연간 연령대별 (20대이하,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이상) 예방교육 이수 현황을 보면 50대 이상이 11,775명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70대와 60대 순이었다. 한편, 20대 이하도 57명이나 되었다.

 한편, 도박중독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치료비 지원은 연평균 15명 내외에 불과하며 비용 예산은 2천5백만원에서 5천6백만원 수준이다.

▲2021-2025. 연간 연령대별 (20대이하, 30대, 40대, 50대, 60대, 70대 이상)예방교육 이수 현황


사행산업 업종별 운영일 수를 보면, 경마장과 경륜이 주 3일인데 반면 카지노는 365일 허용하고 있어 중독자들 양산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사행산업 업종별 관계법령 및 소관부처 현황


이와 관련하여 허성무의원은 “강원랜드가 도박시설의 이미지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요식행위인 사전예방교육 보다는 허용 일수를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전체 사행산업 차원의 통합출입관리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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