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 '빛났다'…서울시 반입량관리제 ‘우수구’ 선정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6-06-02 14:04:26 댓글 0
감축 할당량 대비 1,596톤 초과 감축 성과… 인센티브 2억 6천만 원 확보
▲  성상검사 현장 견학을 하고 있는 관내학생들  

서울 마포구가 강력하게 추진해 온 생활폐기물 감량 및 자원순환 정책이 가시적인 결실을 맺으며 서울시 자치구 중 자원순환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잡았다.

마포구는 서울시가 실시한 ‘2025년 기준 생활폐기물 반입량관리제 평가’에서 탁월한 감량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구’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구는 이번 우수 자치구 선정으로 서울시로부터 2억 6,000만 원의 재정 인센티브(시비)를 확보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생활폐기물 반입량관리제’는 서울시가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금지 등 자원순환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 자치구별로 생활폐기물 반입 할당량을 설정하는 제도다.

 
감축 목표를 달성한 자치구에는 재정적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반면, 할당량을 초과한 구에는 페널티를 부과해 자발적인 쓰레기 감량을 유도하고 있다.

 
마포구의 경우 마포자원회수시설과 수도권매립지로 향하는 폐기물 양을 합산해 산정된다.

 

데이터가 증명한 감량 성과… 전년 대비 4,581톤 쓰레기 줄여

 

이번 평가에서 마포구는 전방위적인 폐기물 감량 정책을 통해 쓰레기 배출량을 크게 가라앉혔다.

 

지난해 마포구에 배정된 공공처리시설 생활폐기물 반입 할당량은 총 4만 5,588톤이었으나, 실제 반입량은 4만 3,992톤에 그쳤다. 할당량과 비교해 무려 1,596톤을 추가로 감축한 것이다.

 

특히 이는 2024년 반입량인 4만 8,573톤과 비교했을 때 무려 4,581톤이나 감소한 수치다. 구 측은 일회성 정책이 아닌, 지난 수년간 다각도로 펼쳐온 '마포형 쓰레기 감량 로드맵'이 주민들의 일상 속에 성공적으로 정착했음을 증명하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발생부터 재활용까지’… 촘촘한 마포형 자원순환 거버넌스 구축

 

마포구의 이 같은 성과는 폐기물의 발생 자체를 억제하는 '원천 차단 정책'과 버려지는 자원을 다시 쓰는 '선순환 정책'이 시너지를 낸 결과다.

 

구는 쓰레기 배출량이 많은 사업장을 대상으로 자체 처리를 적극 유도하는 한편, 매립·소각되던 커피박(커피찌꺼기)과 폐봉제원단을 수거해 자원화하는 재활용 사업을 전격 확대했다. 현대인들의 소비 패턴 변화에 발맞춘 맞춤형 감량 대책이 적중한 셈이다.

 

동시에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거점형 분리배출 시설인 ‘소각제로가게’의 운영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직접 투명페트병, 폐비닐, 폐의류 등을 고품질 자원으로 분리배출할 수 있도록 유도해 재활용률을 극대화했다.

 

또한 종량제봉투 내에 음식물 쓰레기나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장 계도와 강력한 단속을 상시 병행하며 전방위적인 압박과 홍보를 이어왔다.

 

인센티브 2억 6천만 원, 자원순환에 전액 재투자… "지속 가능한 환경도시 만들 것“

 

마포구는 이번에 확보한 인센티브 2억 6,000만 원을 관내 자원순환 인프라 확충 및 신규 감량 사업 발굴에 전액 재투자할 방침이다. 1회용품 사용 규제 강화 지원, 스마트 분리수거함 확대 도입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2차 자원순환 정책을 구상 중이다.

 

아울러 소각장 추가 건설 등 지역 내 예민한 환경 이슈가 산적한 만큼, 이번 반입량 감축 성공을 발판 삼아 '소각장 신설 없이도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모범 사례를 기후에너지환경부에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깨끗한마포과 신남재 과장은 “이번 우수구 수상과 쓰레기 대폭 감량이라는 결실은 구청의 행정력뿐만 아니라, 불편함을 감수하고 올바른 분리배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마포구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이라며 “향후 주민 체감형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글로벌 친환경 선도 도시 마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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