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필홍 홍천군수는 민선 6기에 낙선해 한번의 실패를 경험했다. 허 군수는 이것이 오히려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며, 군민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아 좀 더 적극적으로 군민들의 말에 귀 기울이게 됐다고 했다.◆ 홍천은 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인데 많은 관광객들이 스쳐지나가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실직적인 관광수입이 발생하지 못하고 있다. 관광수입을 증가시킬 방안은 준비되어 있는가?= 저희가 관광과를 10월이면 새로 조직해 전문적으로 관광자원에 대한 발굴과 운영을 해 집중하려고 한다. 우리 홍천에는 뛰어난 자연경관지구 및 관광소재가 많다 그중에서 가리산 레포츠파크, 잣나무 숲 단지, 수타사, 산림복지지구 등을 개발하는 중이고 몇 년 후에 완성될 예정이다. 완성되기 이전에도 거점들을 모아 1박2일, 2박3일 등 때에 따라서는 6개월 장기 체류까지도 할 수 있는 상품들을 만들어 많은 관광객들이 가고 싶고, 머물고 싶은 힐링의 명소로 만드는 것이 관광과의 최종 목표다.◆ 지난 선거운동 기간 동안 용문∼홍천 간 철도문제가 크게 떠오른 바 있다. 공약으로 언급하기도 했고, 당선 이후 적극적인 추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는데, 얼마나 진행됐는가?= 수서⇔용문⇔홍천⇔춘천간 단선철도 계획이 제2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추가검토사업에 반영됐으나 3차 국가철도망계획에서 수서⇔광주 구간이 예비타당성 검토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자연스럽게 제외된 것 같다.우리 군에서는 수서⇔용문⇔홍천⇔춘천 간 단선철도 유치를 우선적으로 추진하면서 원주⇔홍천⇔춘천⇔철원 간 내륙종단 철도를 같이 연결하는 T자형 철도망을 구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홍천을 경유하는 원주⇔홍천⇔춘천⇔철원 간 내륙종단 철도가 제3차 국가철도망 추가검토사업에 반영돼 있으나 현실적으로 경제성이 낮아 추진이 불투명하고 홍천⇔용문 단선철도사업 또한 사업타당성이 낮아 추진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앙부처의 판단이다. 중앙부처를 설득하려면 논리적인 접근과 타당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된다.또한 현 정부는 효율성 보다는 공공성 및 지역균형발전 등의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기 때문에 홍천군은 수도권과 인접한 지역이지만 철도가 경유하지 않는 유일한 철도서비스 소외지역이며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위하여 반드시 철도가 필요하다는 타당성 논리를 제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