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로 제 36대 강원도 양구군수에 당선된 조인묵 군수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바라본 결과 30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군민들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양구군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는 행정가였다.그는 인터뷰 내내 양구군에 대한 진한 애정이 묻어나오는 생각과 미래 비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에 대해 이야기 했다. 특히 그는 100일 동안 자전거를 이용해 양구군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군민들과 대화를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하며 소통을 강조했다.조 군수의 저서 육도삼략 중 ‘군중의 마음을 얻으면 모두 이룰 수 있다’는 중심성성(衆心成城)의 생각을 바탕으로 그의 모든 공약은 소통을 바탕으로 하고 있었다.본지는 지난 13일 조인묵 양구군수와 인터뷰를 통해 당선되기까지 일화와 앞으로 펼쳐나갈 그의 생각과 현안들에 대해 들어봤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선거 준비를 하면서 100일 동안 자전거를 이용해 양구군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군민들과 대화를 통해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하며 소통을 강조했다. 사진 직원과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며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마지막으로 양구를 자랑한다면?= 대한민국 국토의 정중앙이자 서울에서 금강산을 잇는 최단거리에 자리한 양구는 임금님께 진상되던 쌀과 산채, 송이 등이 유명한 웰빙의 고장이자 세계적인 화가 박수근 화백의 고향이다. 수려한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황쏘가리, 산양, 금강초롱, 열목어 등 각종 천연기념물과 희귀식물들의 자생지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비옥한 토지에서 자라는 곰취, 파프리카, 수박, 멜론, 사과, 시래기 등 농·특산물은 전국 최고 수준의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요즘에는 ‘무적 해병’의 신화가 탄생한 도솔산전투 등 6.25전쟁의 최대 격전지였던 아픔을 뒤로 하고, 제4땅굴과 을지전망대 등 안보관광지와 박수근미술관, 백자박물관, 국토정중앙천문대, 인문학박물관 등 문화시설을 갖춰 문화관광도시로도 부상하고 있다.작은 규모의 자치단체이지만 고향에 대한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양구군민들은 이처럼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