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파구가 관내 100여곳의 비산먼지 신고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비산먼지 저감교육 행사에 앞서 비산먼지 관리가 우수한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현장’과 ‘잠실 올림픽아이파크 건축 현장’ 등 2곳을 모범공사장으로 지정하고, 표창장을 수여했다.비산먼지는 일정한 배출구 없이 대기 중에 직접 배출되는 먼지로 주로 건설 공사장이나 시멘트·석탄·골재 공장 등에서 발생한다. 환경부 비산먼지 관리 매뉴얼에 따르면 전국 미세먼지 발생량 중 비산먼지가 44.3%를 차지하고 있다.송파구는 위례신도시를 비롯해 거여지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곳이 많아 타 자치구에 비해 비산먼지 노출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구는 수시로 공사장 등 비산먼지 발생사업장에 대한 지도 점검에 나서고 있다. 지난 1~2월에는 서울시와 합동으로 84곳에 대한 공사장 비산먼지 특별 단속에 나서 비산먼지 억제시설을 설치하지 않거나 가동하지 않은 11곳의 공사장을 고발하는 등 행정조치했다. 또 지난 5월에도 연면적 1000㎡ 이상 공사장 95곳을 대상으로 방진덮개와 세륜시설, 살수시설 등 비산먼지 억제시설의 정상가동 여부에 특별 점검한 바 있다. 구는 올해부터 비산먼지 신고대상(연면적 1000㎡ 이상 공사) 뿐만 아니라 법적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1000㎡ 이하 소규모 건설 공사장도 점검하기로 하는 등 비산먼지에 감시 감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구는 매월 4일을 ‘비산먼지 저감의 날’로 지정해 공사장 주변 환경정비 등 자발적인 관리를 유도하고, SNS를 통해 비산먼지 관리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담당직원과 공사장 관계자들이 환경관리법령, 황사·미세먼지 경보, 작업중단 및 살수시설 가동 등 정보도 공유할 예정이다. 김현순 송파구 환경과장은 “공사장 비산먼지로 인해 주민 불편이 없도록 건축허가 단계에서 공정별로 ‘비산먼지 저감대책’을 수립해 시행하는 한편 미세먼지 경보발생 시 실외 먼지작업 중단과 물 뿌리기를 권고하는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경관리책임자들과의 지속적인 협력과 현장점검을 통해 공사장 비산먼지를 최소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송파구는 비산먼지 관리가 우수한 ‘가락시영아파트 재건축 현장’과 ‘잠실 올림픽아이파크 건축 현장’ 등 2곳을 모범공사장으로 지정하고, 표창을 수여했다. 이들 현장은 타 현장 관계자들에게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필요시 견학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