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실명위기환자에게 개안수술 지원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5-09-24 20:21:42 댓글 0
‘Eye love 1004 Project’ 2021년까지 1004명 지원
▲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왼쪽)이 이태영 한국실명예방재단 회장에게 개안 수술비 2억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전력 제공>

한국전력은 23일 한전 아트센터에서 개안수술을 통해 실명위기 환자에게 빛을 찾아주는 맞춤형 희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실명예방재단에 시각장애우들을 위한 수술비 2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2011년부터 시각장애우에게 빛을 선물하는 ‘Eye love 1004 Project’를 추진 중인 한전은 매년 약 100여명을 지원중이며 2021년까지 1004명에게 개안수술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에도 가정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국내시각장애인 80명과 해외 시각장애우 20명에게 빛을 선물할 예정이다.


한전에 따르면 이번 개안수술 지원은 가정 형편이 어려워 시력을 잃어가는 국내소외계층 실명위기 환자 80명과 한전이 해외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필리핀, 요르단, 베트남, 보츠와나 등에서도 20명에게 개안수술을 지원하는 등 글로벌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한전은 ‘세상에 빛을 이웃에 사랑을’ 이라는 슬로건 아래, 밝은 빛을 나누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시행중이다. 전기요금 청구서를 볼 수 없는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2005년부터 점자요금청구서를 발행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에는 전 직원의 42.2%인 8138명의 직원이 자발적으로 각막기증을 서약하여 빛을 잃은 이웃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여왔다고 한전 측은 전했다.


이날 개안수술비를 전달한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시력을 잃어가는 시각장애우에게 희망의 빛을 선물하게 되어 매우 기쁘며 보람을 느낀다”며 “한전은 안정적인 전력공급으로 세상을 밝힘과 동시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문화 확산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선도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특별 봉사기간으로 정하고 생필품 지원 및 주거환경 개선 등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따뜻한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한전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 및 노조간부 등 50여명은 지난 21일 나주에 있는 재래시장인 남평 5일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도 했다. 또한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추석용 생필품을 구매해 인근 복지시설에 기부했다고 한전은 전했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외이웃이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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