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5G혁명 주도할 글로벌 혁신센터 구축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5-10-30 06:38:05 댓글 0
분당 종합기술원에 글로벌 IT 기업들과 공동 구축 5G관련 ‘기술-서비스-생태계’ 아우르는 공간 마련
▲ SK텔레콤은 현재까지 구현된 세계 최고 속도인 19.1Gbps 시연을 비롯해, 5G 인프라 관련 최신 기술과 미래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 SK텔레콤은 현재까지 구현된 세계 최고 속도인 19.1Gbps 시연을 비롯해, 5G 인프라 관련 최신 기술과 미래형 서비스를 선보였다.

“상상하는 것이 현실이 되는 꿈의 네트워크 세상이 온다!”


SK텔레콤은 29일 오전 분당 소재 종합기술원에서 세계 최초 5G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IT 기업들이 공동으로 구축한 ‘5G글로벌 혁신센터(5G Global Innovation Center - Playground for 5G Experience)’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이번 혁신센터는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인텔, 로데슈바르츠 등 5G 기술 진화를 이끌고 있는 글로벌 IT기업들이 공동으로 참여한 테스트베드와 미래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공간을 포함한 5G 혁신센터가 구축된 것은 세계 최초.


SK텔레콤은 5G글로벌 혁신센터를 전초기지로 삼아 국제표준 기준으로 2020년 5G세계 최초 상용화는 물론이고,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개시하겠다는 자신감을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현재까지 구현된 세계 최고의 무선 네트워크 속도인 19.1Gbps의 시연과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 5G 인프라 관련 최신기술을 선보였다. 더불어 가상·증강현실 기술에 기반한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 5G 로봇, 원격 의료 교육 시뮬레이션, 4K UHD 생방송 시스템 등 5G 시대에 본격화할 다양한 미래형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미래창조과학부 정완용 정보통신산업정책관,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박현철 이동통신 CP, SK텔레콤 이형희 MNO 총괄, 최진성 종합기술원장, 삼성전자 전경훈 부사장, 에릭슨코리아 마틴윅토린(Martin Wiktorin) 사장, 노키아코리아 앤드류코프(Andrew Cope) 사장, 인텔코리아 권명숙 사장, 로데슈바르츠코리아 김용득 사장 등 산-학-연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석해 5G 기술 개발 현장과 시연을 참관했다.


SK텔레콤이 이날 공개한 센터는 ▲5G 기술 연구·개발을 위한 ‘5G 테스트베드(Testbed)’ ▲미래형 서비스와 기기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공간(Virtual Experience Room)’ ▲생태계 활성화와 동반성장을 위한 ‘T오픈랩(T open lab)’ 등 세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SK텔레콤은 이날 행사에서 노키아와 협업해 현재까지 구현된 세계 최고 속도인 19.1Gbps 시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다. 양사는 초고주파대역에서 Gbps급 데이터 전송 기술과 다중 안테나 기술을 결합해 세계에서 처음으로 10Gbps 이상의 속도를 선보였다.


이는 지난 2011년 7월 LTE 서비스 시작 당시 75Mbps에서 250배 이상 빨라진 것이며, 고화질 영화(약 2GB) 한 편을 다운 받는데 1초가 채 걸리지 않는 속도라고 SK텔레콤 측은 전했다.


또한 삼성전자와는 밀리미터파 무선 전송 시스템과 스노우보딩 체험이 가능한 실감형 5G 서비스를 선보였고, 에릭슨과 협업해 지난주 세계 최초로 시연에 성공한 ‘5G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도 시연했다.


SK텔레콤 측은 “5G 기술 진보가 드디어 ‘코어 네트워크’까지 범위가 확산됐으며, 앞으로 이 기술을 활용해 하나의 물리적인 네트워크를 다수의 독립적인 가상 네트워크로 분리한 후 고객 맞춤형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SK텔레콤은 ‘5G 테스트베드’를 통해 인텔과 차세대 무선랜 연동기술과 기지국 데이터 송·수신 용량을 대폭 향상시키는 다중 안테나 기술 등을 연구개발 할 예정이며, 로데슈바르츠와 밀리미터파 전파특성 분석, 신규 무선신호 전송방식 개발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은 5G 시대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가상체험공간’을 공개하는 등 5G 네트워크를 활용한 미래 실생활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는 단순히 기술의 발전만으로는 달성할 수 없고 기술-서비스-생태계 모두를 아우르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네트워크 구조 혁신을 통한 경험의 혁신을 이루기 위해 5G 글로벌 혁신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적극적 협업을 통해 5G 시대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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