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도 26만8954대 판매, 전년 대비 16.1% 증가
현대차의 10월 한달 간 판매량이 전년보다 6.3% 증가했다.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10월 국내 6만7807대, 해외 39만568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기보다 6.3% 증가한 총 45만837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6.7%, 해외 판매는 4.7%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현대차는 10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7% 증가한 6만7807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승용차는 아반떼가 신형 모델 1만2631대를 포함해 총 1만2838대가 판매, 8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차종별 판매 1위에 오르며 내수 판매를 견인했다.
쏘나타 역시 1만487대(하이브리드 모델 663대 포함)가 판매돼 아반떼와 쏘나타는 올해 들어 국내 판매 차종 중 처음으로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어 그랜저 6834대(하이브리드 모델 824대 포함), 제네시스 3248대, 엑센트 1543대, 아슬란 375대 등 전년 동기보다 15.7% 증가한 3만6075대가 판매됐다.
RV는 싼타페 8787대, 투싼 5574대, 맥스크루즈 1617대, 베라크루즈 314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3% 증가한 1만6292대가 판매되며 SUV 수요 확대에 따른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더한 소형 상용차가 지난해 동기보다 0.3% 감소한 1만2780대가 판매됐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한 2660대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10월에는 신형 아반떼의 판매 인기와 더불어 개별소비세 인하에 따른 적극적인 판촉 등이 효과를 거두며 판매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신차를 중심으로 주요 차종에 대한 판촉을 강화해 판매를 더욱 늘리겠다”고 말했다.
10월 해외 시장에서도 국내공장 수출 9만9735대, 해외공장 판매 29만833대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한 39만56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에 따르면 국내공장 수출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판매가 4.9% 감소했으며, 해외공장 판매의 경우 신형 투싼의 인기로 중국 공장 판매가 7개월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로 전환하는 등 주요 해외 공장의 판매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한 성장 둔화, 환율 변동에 따른 불확실성 증대 등 어려운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이에 따라 업체간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면서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신차를 중심으로 판매 모멘텀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발판을 공고히 해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아차 또한 10월 한 달 간 26만8954대의 판매 실적을 올리며 지난해 대비 16.1%가 증가했다. 국내 4만6605대, 해외 22만2349대를 판매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10월 판매는 신형 스포티지와 신형 K5 등 신차들의 국내 판매 호조와 국내공장 근무일수, 잔업·특근 증가에 따른 국내공장생산 해외 판매가 크게 증가하며 전체적으로 16.1% 증가했다.
기아차는 신흥국의 경제위기가 이어지고 원유가 급락과 환율 하락에 따라 중동 및 중남미 시장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와 판촉 강화에 힘을 쏟는 한편,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국 가격 경쟁력 제고와 신형 스포티지 등 신차 해외출시를 통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실적 호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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