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미래부)는 한국원자력의학원 복합연구센터 부지(서울 소재)에서 ‘방사성의약품 개발 복합연구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미래부에 따르면 ‘방사성의약품 개발 복합연구센터(복합연구센터)’는 미래부 연구개발사업인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치료기술개발 플랫폼 구축사업(플랫폼 구축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미래부는 신약개발 과정 중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검증기술을 적용하여 신약후보물질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서비스를 신약개발 기관에 제공함으로써 신약개발 기간 단축 및 비용 절감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플랫폼 구축사업은 총사업비 942억원을 들여 난치성 질환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국내 제약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복합연구센터 구축, 방사성의약품 및 신약후보 물질의 안전성·유효성 검증시스템 구축, 치료용 방사성의약품 개발 공정기술 연구 등을 수행한다.
복합연구센터는 오는 2018년 2월 완공을 목표로 17,112㎡의 연면적에 지상 7층, 지하 2층 규모로 초감도가속질량 분석기(AMS, Accelerator Mass Spectrometry) 등 연구 장비와 방사성동위원소 기반 비임상 평가시설, 임상시험시설, 방사성의약품 생산시설 등을 구축하게 된다.
또한 신약개발 업체 등이 복합연구센터에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민간업체 입주 공간, 강당, 세미나실, 회의실 등도 갖출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날 착공식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신약개발 분야에서의 Bio-AMS 활용’이란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심포지엄에는 AMS와 신약개발 및 바이오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초청되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AMS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인 영국의 Mark Seymour 박사와 미국의 Stephen Deuker 박사도 초빙되어 신약개발 임상시험에서의 AMS의 역할과 세계시장에서의 최근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미래부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의 바이오 및 신약개발 분야에서 AMS의 다양한 활용과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세계적 수준의 AMS 임상을 국내에서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여 국내 제약사들의 신약개발이 보다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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