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SK·LG 최고경영자, 中 고위인사 만난다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6-05-06 19:12:11 댓글 0
국내 재계 CEO들이 방한하는 중국 고위인사를 잇달아 만난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江蘇省) 스타이펑(石泰峰) 성장(省長)이 오는 6일부터 4박5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해 삼성·현대차·SK·LG 등 국내 4대 그룹 고위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스타이펑 성장은 7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공장을 견학하고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난다.


▲ 구본무

8일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식사를 한다. 9일에는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를 방문, 정몽구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을 만난다.


삼성에서는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스 성장을 맞는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이 영접하는 것을 검토했다가, 이 부회장의 일정상 권 부회장이 대신 맞는 것으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스타이펑 성장은 장쑤성 부서기, 쑤저우시 서기 등을 거쳐 장쑤성 성장으로 선임됐다.


재계 총수들이 잇따라 스 성장을 면담하는 것은 중국의 경제 허브로 부상한 장쑤성의 입지를 고려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 정몽구

최근 중국 지방 정부의 규제와 간섭이 심화하는 가운데 기업들은 스 성장과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쑤성의 면적은 중국 전체의 1%밖에 되지 않지만 최근 GDP(국내총생산)는 중국 31개 성·시·자치구 중 2위로 올랐다.


대(對) 한국 교역량은 올해 1분기 기준 131억달러로 중국 안에서 2번째로 많다.


▲ 최태원

이들 4대 그룹은 모두 장쑤성에 생산 거점을 두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쑤저우와 우시에 반도체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옌청에서,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은 각각 난징에서 생산라인을 가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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