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정유사, 해양오염 사고 대응 능력 키운다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7-05-09 11:22:17 댓글 0
11일 해경·정유사 간 해양오염사고 예방·대응 체계 강화 회의 개최

국내 4대 정유사가 해양오염 대비·대응체계 강화에 나선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오는 11일부터 이틀간 울산에 위치한 SK에너지와 S-오일에서 해양오염사고 관계기관, 정유사와 방제업체 등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오염사고 대비·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회의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해경에서 SK에너지, GS칼텍스, S-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4대 정유사를 포함한 기름·유해액체물질 취급시설에 대한 2017년도 국가안전대진단 추진 결과를 설명하고, 해양오염사고 예방과 대비·대응을 위한 4대 정유사의 책임과 역할을 강조할 계획이다.

국가안전대진단 결과에 따르면 위험물 취급 해양시설 가운데 위험물 저장시설 정기검사 미실시, 기름 공·수급 배관 노후 및 부식, 방제장비·자재의 보관상태 불량 등의 사례가 발견됐다.


해양환경관리공단은 정유사 해양오염사고 유발 시 신속 대응을 위한 방제전략을 소개하고 정유사 측의 의견을 수렴한다.


김형만 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이번 4대 정유사간의 소통의 장이 세계 초일류 기업을 자랑하는 국내 정유사들의 오염사고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정부와 정유사 등 방제주체별 책임과 역할을 명확히 확립하고 상호 협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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