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건설이 캄보디아에서 처음으로 건축공사를 수주했다.
롯데건설은 지난 1일 일본 마루한 그룹이 발주한 570억원(VAT 제외) 규모의 캄보디아 사타파나(Sathapana) 은행 본점 신축 공사를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이 공사는 지하 4층~지상 19층, 연면적 3만3135㎡ 규모다. 이달 중 착공해 2020년 7월 준공까지 약 26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에서 수주한 캄보디아 사타파나 은행 본점 신축 공사 현장은 금융권 및 대사관들이 밀집한 프놈펜 노르돔 대로(Norodom Blvd)에 위치해 있다. 일본 마루한 그룹이 인수한 이 은행은 시장 점유율 2위로 캄보디아 금융 경제에 중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가치 분석에 힘쓰고 수차례 현지조사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이번 수주 성공의 주요 요인”이라며, “올해를 ‘글로벌 롯데건설을 향한 기반을 닦는 해’로 경영방침을 정한 만큼 이번 캄보디아에서의 첫 수주를 발판으로 삼아 향후 캄보디아는 물론 동남아지역에서 공공 및 민간 입찰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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