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이 오늘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호텔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완성차와 부품업계 대표 등 자동차산업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자동차의 날 행사에서는 김영조 선일다이파스 회장(은탑 산업훈장)을 비롯해 총 33명이 자동차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이 수여됐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김 회장은 1990년대 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용 볼트·너트의 생산기술을 자립화하고 설비를 국산화해 자동차파스너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박정길 현대자동차 부사장은 36년간 자동차 차세설계 기술개발 분야에 근무하면서 고강성 차체설계 기술 및 핫스템핑 공법을 개발하는 등 차체설계 분야에서 우리 자동차업계가 기술자립을 넘어 세계 최고수준으로 발전하는데 주도적 역할 수행했다.
한편, 산업포장은 친환경·자율주행 자동차 부품개발 공로를 인정받은 김광식 현대포리텍 대표이사와 자동차공장내 생산성 향상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장성호 쌍용자동차 상무에게 각각 수여됐다.
이 날 행사에서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우리 자동차 산업이 경쟁국 대비 늦은 출발과 1997년 외환위기, 2008년 금융위기 등에도 불구하고 명실상부한 국가경제의 중추로 자리 매김한데 대한 자동차산업인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어서 백 장관은 “정부도 미래차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튼튼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소‧중견 부품업체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자동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여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을 연계하여 신산업 모델을 발굴‧육성하고, 완성차와 부품업체간 새로운 상생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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