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정운천 의원 “정부와 GM간 합의, 사실상 실패한 협상”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5-11 12:32:43 댓글 0
▲ 김관영·정운천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10일) 정부과 GM간의 협상에 대해 전북과 군산시민의 요구를 묵살한 실패한 협상이라며 향후 해법에 대한 당국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김관영·정운천 바른미래당 국회의원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10일) 정부와 한국GM간의 합의는 사실상 실패한 협상이라고 평가절하했다.


김 의원은 이날 “그간 정부와 산업은행에 GM과의 최종 합의문에 군산공장의 향방에 대한 구체적인 사후대책을 담아 달라고 수차례 주문했지만 정부는 전북도민과 군산시민의 요구를 사실상 묵살했다”며 “어제 발표한 잠정 대책은 사실상 변죽만 울리는 대책일 뿐 지역경제 근간이 무너진 군산과 전북도에 근본적인 대책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8000억원에 달하는 혈세를 한국GM에 지원하는 협상을 했음에도 군산공장의 미래에 대해 GM측으로부터 한마디도 듣지 못한 우리 정부의 이번 합의는 절반의 성공도 아닌 사실상 실패한 협상”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 “군산과 전북이 배제되고 절차적으로 졸속임이 분명한 이번 합의가 지방선거를 앞둔 특정지역만을 염두에 둔 지원책이자 명백한 지역차별 정책”이라며 “군산공장의 잠정중단후 재가동, 제3자 매각, 부품공장 활용 등을 포함한 향후 해법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아야 한다”고 당국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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