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한강 상수원 수중 대형폐기물 30여톤 수거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6-14 11:57:42 댓글 0
▲ 한강유역환경청이 한강 상수원 상류에서 수중에 폐기된 대형 폐기물 수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강유역환경청이 환경의 날을 맞아 지난 5일부터 1주일간 한강 상수원 상류지역에서 폐 철빔 등 대형폐기물 30여톤을 수거했다.


한강청은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한강 상수원관리지역에서 수중 대형폐기물 수거 활동을 전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수거활동을 통해 수거한 폐기물은 총 30여톤으로 대부분 개당 무게 0.7톤, 길이 5m이상의 철빔, 철근류 등이다. 이는 30여년전 팔당대교 공사당시 발생된 폐기물로 추정된다.


▲ 한강 상수원 상류에서 수거한 폐 철빔 등 대형폐기물 모습.

팔당대교 부근은 장기간 방치중인 폐철제류(철빔 등)가 수중에 산재돼 있고 일부가 수면위로 노출돼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된 지역이다.


수거 시 인근 취수장 및 수질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할 지자체, 유관기관, 전문가 등과 함께 수거방법 및 저감대책을 수립해 추진했다.


한강청은 지난 2003년부터 지금까지 매년 수중 정화활동을 실시해 총 676톤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올 하반기에도 민·관·군이 참여하는 대규모 수중 정화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고준귀 한강청 상수원관리과장은 “매년 시행하는 한강 수중 정화활동이 상수원의 수질과 수생태계 보전에 기여하지만 지속적인 수질보전을 위해서는 유역구성원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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