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대게, 개체 수 확연하게 줄어든 이유는 남획? 기후변화?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2-10-31 16:04:18 댓글 0


[데일리환경=김정희 기자] 알래스카 특산물로 알려진 대게가 최근 보기 힘들 만큼 수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다양한 원인이 지목됐지만, 기후변화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다시 한번 환경 보호에 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CNN 등에 따르면 미국 알래스카 특산물인 대게 수가 최근 몇 년 사이 8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게를 잡는 것이 금지됐다. 금지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대게의 개체 수가 어로 작업을 시작할 수 있는 기준선의 아래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현지 전문가 등에 따르면 베링해에서 쉽게 볼 수 있던 대게는 지난 2018년 80억 마리에서 무려 10억 마리로 급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전한다. 이에 일각에서는 남획 등을 원인으로 보기도 했지만, 기후 온난화가 영향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남획이 이번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이 아닌 것은 매우 명확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직접적인 원인은 기후변화가 주요한 요인이라고 꼽아 환경 보호에 관한 경각심을 주고 있다. 

그렇다면 기후변화와 대게 개체 수가 감소하는 것은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대게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보면 답을 쉽게 내릴 수 있다. 대게는 냉수 어종이다. 수온이 2℃ 이하인 곳에서 주로 발견되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구의 기온이 높아짐에 따라 해수 온도 역시 상승하면서 일부 생태계에 큰 영향을 초래하고 있고, 알래스카 대게 역시 그 영향을 피하지 못한 것이다. 해수 온도가 상승함에 따라 알래스카 인근 바다의 해빙이 사라지고 있고, 대게들이 살기 어려운 환경으로 되어가고 있는 것.

더욱 큰 문제는 현재와 같은 사태에 대한 문제 해결 및 대책이 나오지 않는다면 알래스카 대게의 모습을 보기 힘들 정도로 사태가 심각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무엇보다 최근 연구 등에 따르면 북극의 기온 상승이 다른 지역에 비해 무려 4배 정도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기후변화 정말 심각합니다” “남획이 원인이 아니었군요” “안타깝습니다” “우리 역시 지구온난화로 인해 큰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환경 보호에 힘 씁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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