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세미나는 전세계적 기후위기 속에서 탄소중립이라는 공동의 목표 실현하기 위한 정책적 차원이다.
특히, 건설 분야는 자재 생산부터 시공, 폐기물 처리 등 다양한 공정에서 온실가스를 다량으로 배출하는 산업군 중 하나로서 모듈러건설 방식은 탄소배출을 절감하는데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친환경 스마트 공법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듈러건축은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사전 제작한 후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자재 낭비 감소, 공사기간 단축, 근로자 안전 등을 도모할 수 있는 첨단 공법이다.
또한, 우리나라 건설 산업에서의 노동생산성은 선진국에 비해 평균 이하의 매우 낮은 수준이며, 청년층의 건설현장 기피 현상으로 40대 이상 인력이 84%, 평균연령은 51세로 노령화가 진행 중이다.
2024년 건설업의 내국인 근로자 부족 인원수는 17만명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인근로자 비율도 상승 추세에 있어 건설현장의 인력난은 점점 심각한 상황에 이르고 있다.
우리나라 건설산업이 놓인 삼중고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모듈러건설은 탄소배출 절감 뿐 아니라 생산성 향상, 건설업계의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를 구조적으로 전환하는 등 다방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세미나의 발제를 맡은 장형제 교수(한양대)는 OSC 방식의 모듈러건축으로 현장안전율은 58% 상승하고, 공사기간 35% 단축되며, 탄소배출은 27%정도 절감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특히 국내의 모듈러건설 시장은 최근 5년동안 약 14배 성장하였으며, 해외시장은 2030년까지 373조원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김소희 의원은 “모듈러건설은 건설 인력 고령화 문제 해결, 공사 기간 단축, 산업재해 예방은 물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는 혁신적 건설 방식”이라며, “특히 올해 경북 초대형 산불과 홍수 피해 등 기후재난이 일상화되는 상황에서, 이재민을 위한 긴급주택 공급에도 모듈러 주택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되고 있다.
또한 김 의원은“모듈러건설 보급 확대를 위해서는 규제 개선과 인센티브 부여 등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오늘 세미나에서 제시된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국회에서도 실질적 지원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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