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지난달 ‘스마트한 은평둘레길 기초번호판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산악 지형이 많은 은평둘레길에서 도로명주소가 없고 휴대전화 배터리 방전으로 연락이 끊기는 상황이 발생해 구조 활동의 황금 시간을 놓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은평둘레길 3~4길 일부 구간 약 5km에 총 43개의 스마트 기초번호판이 설치됐다. 기초번호판에는 위급 상황 발생 시 자신의 현재 위치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도록 QR코드를 탑재했다.
또한 경찰·소방 등 긴급구조기관으로 바로 연결되는 신고 기능과 사고 유형별 행동 요령 정보도 제공해, 위급 상황 발생 시 빠른 신고와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
특히 43개 기초번호판 중 조난 위험이 크고 이용자가 많은 핵심 구간 2곳에는 전국 최초로 태양광 휴대전화 무선충전 기능을 추가로 탑재했다. 이 태양광 충전기는 비상 상황에서 배터리 방전으로 연락이 안 되는 문제를 해결해, 구조 요청에 꼭 필요한 통신 수단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이번 스마트 기초번호판 설치로 은평둘레길은 위치를 쉽고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고, 안전 또한 확보되는 주소정보 기반의 안전 체계를 갖추게 됐다.
은평구는 설치 위치 정보를 ‘스마트서울맵’ 등 공공 플랫폼과 연동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경찰·소방 등 긴급구조기관과 정보를 공유해 구조 지원 협력체계도 강화했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11월 설치 사업을 완료하고 12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해 구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은평둘레길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도로명주소 체계를 고도화하고 첨단 기술을 접목해 구민의 생명을 지키는 안전한 도시 은평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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