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건축학회서 인허가·심사 자동화 해외 사례 공유…데이터 연계와 전담 조직 필요성 검토
[데일리환경=정이든 기자] 공공건축물의 설계 정보를 인허가와 준공 이후 유지관리까지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조달청이 건설정보모델링(BIM)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공공공사의 업무 효율과 품질을 높이는 정책 방향을 모색했다. 조달청은 지난 23일 대한건축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에 참가해 스마트건설기술을 활용한 공공공사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학술대회는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BIM은 건물의 형태뿐 아니라 자재와 규격 등 공사에 필요한 정보를 담은 3차원 디지털 모델이다. 도면에 흩어져 있던 건설 정보를 하나의 모델에 모아 관리하는 기술로,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정보를 공유하는 기반이 된다.이번 논의의 중심은 발주 단계에서 만들어진 BIM 성과물을 이후 업무에서도 활용하는 방안이었다. 설계 정보를 인허가와 시설 유지관리로 이어지게 해 건축물의 생애주기 전반에서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자는 취지다.참석자들은 BIM과 AI를 활용한 해외 인허가·심사 자동화 사례를 살펴보고, 국내 공공공사에 적용하기 위한 데이터 연계 방안과 전담 조직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조달청은 공공공사 조달정책 방향을 제시했으며, 학계 전문가들은 건축 분야의 최신 기술 동향과 정책 제언을 발표했다. 조달청은 그동안 공공건축공사를 중심으로 BIM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발주지침과 대가기준을 마련해 왔다. 앞으로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나온 산업계와 학계의 제안을 검토해, 스마트건설기술이 공공공사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