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5社는 지난 달 내수 13만1827대, 수출 61만4656대를 판매해 총 74만6483대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5월보다 약 5.8% 증가한 실적이다. 내수 실적은 약 1.3% 감소했으나, 수출은 약 7.3% 증가했다.6월 내수 시장은 부산모터쇼를 제외한 뚜렷한 이슈가 없었고, 6월 지방선거로 인한 근무일수 감소 등의 영향으로 판매 실적이 저조했다. 최근 판매 실적 향상을 위해 신차와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 쉐보레를 제외한 타사는 특별한 반전 포인트가 없었다. 현대·기아차가 대부분의 내수 판매를 차지했으며, 쌍용 소폭감소, 한국 GM과 삼성은 감소세가 줄어드는 중이다.기아차는 4개월 연속 전년 比 판매 증가를 기록해 하반기 판매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지난 달 국내 4만6000대, 해외 20만5216대 등 세계 시장에 총 25만1216대를 판매했다.국내 판매는 카니발 페이스리프트를 비롯해 신형 K9과 K3 등 신모델 판매가 선전했으나 전년 대비 2.2% 감소했고, 해외는 중국과 신흥시장의 고른 판매 증가, 해외 인기 모델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7.8% 늘어나 글로벌 전체 판매는 5.9% 증가를 달성했다.6월까지 연간 누적 판매는 138만5906대를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를 기록하는 등 누적 판매 증가폭을 꾸준히 늘려가는 중이다. 지난달 기아차의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국내에서 2943대, 해외에서 4만2782대 등 총 4만5725대로 가장 많이 팔렸으며, 프라이드(리오) 3만3012대, 쏘렌토 2만9150대 판매됐다.르노삼성차는 지난 달 내수 7120대, 수출 1만4801대로 총 2만1921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7.3% 감소한 실적을 보였으나, 점차 판매 감소세를 회복하고 있다.국내 시장에서 QM6 가솔린 모델이 1513대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4.6% 늘어난 2255대다. SM6 2049대, SM5 772대, SM3 529대, QM3 456대 등이 판매됐다. 르노 브랜드 모델 중 클리오는 지난 달 549대가 출고됐고, 트위지는 168대 판매로 연간 누적 판매 1000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수출 실적은 북미 시장 수출용 닛산 로그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9%, 지난달보다 151.1% 증가한 1만3061대 선적된 것을 비롯해, 총 1만4801대의 판매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