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정복 인천시장은 수도권매립지공사가 조속히 인천시로 이관돼 시가 인천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매립지 정책을 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하다고 강조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인천시 이관이 지연돼 4자 합의체 당초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 데 그 이유와 향후 계획은...= 일부 정치권에서 매립지공사의 인천시 이관은 매립종료와 무관하다는 점과 재정적자를 이유로 공사의 이관에 반대하고 있고, 이로 인해 환경부와 서울시 등이 선결조건 이행 동의에 유보적인 입장이다. 하지만 매립지공사는 매립을 수행하는 사업 시행자로서 2016년 189억 흑자, 지난해 41억 흑자를 내 재정적자도 아닌 자산 약 5000억원의 우량 기업이다. 매립지공사가 이관돼야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 사용종료를 강제할 수 있다. 매립지공사 이관 후 받기로 한 2단계 268만㎡(81만평) 매립 면허권을 이양받아 인천 서북부 지역 개발의 핵심인 테마파크를 조성하는 등 인천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매립지 정책을 주도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인천시는 매립지공사의 이관을 위해 중앙정부에 조속한 이관 요청을 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지난 2016년 10월 환경주권을 발표했는데 환경주권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 환경주권의 의미는 환경부분에서 인천시민이 행복할 권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이를 위해 17개 사업별로 지표를 설정해 내실있게 추진중이다. 환경주권은 ‘인천의 권리 정상화’와 ‘인천시민의 환경권 회복’으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인천의 권리 정상화로는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사항 이행, 항공기 소음피해 구제, 화력발전소 등 지역자원 시설세 조정, 물이용 부담금 제도의 합리적 개선이다. 시민의 환경권 회복은 공기, 물, 공원·녹지, 지속가능 발전으로 구분해 시민이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이 생활할 권리를 회복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다. 사업별 구체적인 성과로는 우선 수도권 매립지와 관련해 1단계 부지를 이관받았다. 부지매각 대금과 반입수수료 가산금을 재원으로 올해까지 3617억원의 특별회계를 조성해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수도권매립지를 보물단지로 만들기 위한 복합테마파크 개발사업도 개발계획 용역이 진행중이다. 항공기 소음피해 구제를 위해 조사용역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역자원 시설세 인상을 위해서 현재 입법통과를 지원하고 있다. 물이용 부담금은 부과율을 인하하기 위해 관련 시·도와 긴밀한 협의를 통하여 한강수계 관리위원회에 지속적으로 상정 중에 있다. 미세먼지로부터 청정한 인천을 만들기 위해 2020년까지 국가환경관리기준 이하의 목표인 미세먼지 48㎍, 초미세먼지 25㎍를 설정하고 미세먼지 저감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5대 하천 수질개선, 친환경 수변공간 조성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공공하수 처리시설의 재건설 및 증설사업(예산 총 5014억원)이 확정돼 설계 또는 착공 중에 있다. 하지만 환경주권 정책들은 시의 정책적 의지나 예산만으로는 성과의 한계가 있다. 앞으로도 시는 환경주권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환경 거버넌스를 구축, 시민사회와 공감하며 해결해 나갈 것이다. ▲ 유정복 인천시장은 남은 민선6기 동안 인천시민들의 환경주권 회복을 위한 사업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안전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휘한 하수도 관리 계획은...= 인천시 전역 하수도사업 전반에 대한 재점검과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변경)수립 용역을 지난해 12월 착수해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약 6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소래구역 및 운연동 연락지구 등 하수관로를 개량하고, 굴포천 등 하천 일원의 하수도시설 추가 설치 및 정비를 통해 악취 해소 및 공공수역의 수질을 보전할 계획이다. 또 시설노후화 및 개발 사업에 따른 처리용량 초과로 인한 승기·검단하수 처리시설의 현대화 및 증설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악취 민원 해소를 위해 가좌하수처리시설에 총사업비 약400억원을 투입해 악취개선 사업을 추진 중에 있고, 가좌분뇨처리시설에 대해서도 일일 2580톤 처리가 가능하도록 시설확충과 함께 악취개선 사업도 병행 실시하고 있다. ◆ 생활폐기물의 수도권매립지 직매립 제로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까지 추진상황은...= 직매립 제로화는 지난 2015년 6월 수도권 매립지 4자간 합의에 의해 수도권매립지 사용에 따른 환경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코자 수도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사항이다. 인천시는 직매립 제로화 및 자원순환 도시 구축을 위해 생활폐기물 감량화 계획을 2016년도부터 추진해 오고 있으며, 1인당 생활폐기물 발생량과 수도권 매립지로 반입되는 생활폐기물 매립량에 있어 타 시도에 비해 감소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재활용품 단가하락에 의한 재활용률 감소와 1인 가구의 증가, 특히 인천은 서울과 달리 인구증가 추세에 있는 등 생활 폐기물 감량화 여건은 좋지 못한 상황으로 시가 목표하고 있는 직매립 제로화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폐기물 증가에 대한 자체 문제점 진단과 군·구별 목표관리제 등 감량화 대책수립, 자원화시설의 증설 검토 등을 통해 목표달성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 오는 2020년 일몰제 시행으로 도시에서 공원이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가 높다. 인천시의 일몰제 대상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중 공원 현황과 향후 대책은...= 인천시 미조성 공원면적은 총 9.38㎢다. 이중 2020년 일몰제 적용대상 공원 7.23㎢ 조성 사업비로 약 2조528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장기미집행공원은 시에서 직접 예산을 투입해 조성하는 공원과 자본 유치를 통한 민간공원 조성사업으로 나눠 추진하고 있다.시 직접예산 투입 공원 사업은 최소 소요 사업비로 3727억원이 필요하다. 이는 국·공유지와 개발이 어려운 해발 65m이상의 토지는 제외하고, 난개발 가능지를 선별해 사유지 보상 등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다.시에서는 예산의 안정적인 재원 조달을 위해 ‘원도심 활성화 특별회계’를 신설했으며, 2018~2022년까지 단계별로 예산을 투입해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또 민간자본 유치를 통한 도시공원 특례사업도 7개 공원에서 진행 중에 있어 인천시민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