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오른쪽)로지스올서병륜 회장 SK 종합화학과 로지스올이 물류 포장 및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잡는다 . 국내 물류용 파렛트 및 컨테이너 렌탈 업계 1 위 기업인 로지스올은 상품 보관 및 이동에 사용하는 물류기기 대여사업을 통해 자동차 , 전자 , 화학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종합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 종합화학과 로지스올은 서울 종로구 소재 SK 서린빌딩에서 SK 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 로지스올 서병륜 회장 등 양사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 물류용 폐파렛트 재활용 사업 등 물류 폐기물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최근 공시를 통해 밝혔다 . SK 종합화학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 배경이 로지스올과의 협업을 통해 물류 포장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줄여 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 보다 근본적인 차원에서 문제 해결을 위한 자원 선순환 체계 구축에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코로나 19 로 택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스티로폼 포장재 , 종이 박스 등 일회용포장 폐기물이 크게 늘어 심각한 환경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 이 폐기물들은 대부분 한번 사용하고 난 뒤 버리거나 , 오래 사용해 파손이 심한 경우 재활용하지 않고 소각 /매립해왔다 . SK 종합화학과 로지스올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 각자 보유한 친환경 소재 기술력 , 산업용 및 생활용 물류 운영 노하우 등을 제공한다 . 특히 , 양사는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 개발 , ▲플라스틱 재질 물류용 폐기물의 리사이클링 (Recycle)을 통한 재사용 (Reuse), ▲한번 쓰고 버리는 스티로폼 , 종이 재질의 폐기물을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으로 대체 (Replace), ▲친환경 택배 용기 개발 /도입을 목적으로 하는 친환경 시범 사업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SK 종합화학은 양사 간 협력이 진척될 경우 , “파손된 파렛트를 업사이클링해 친환경 포장 용기 등 새 플라스틱 제품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플라스틱 파렛트는 반복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회용 파렛트를 사용할 때보다 연간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약 73%까지 줄일 수 있다 . 또한 , 로지스올이 2025 년까지 국내 전체 택배 유통량 중 10%이상을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로 대체할 계획이라는 점에서 , 앞으로 양사 간 더 큰 시너지 창출이 기대된다 . 로지스올은 지난해 국내 전체 택배 유통량의 10%에 해당하는 약 3 억 4 천만개 택배 용기를 전부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로 바꾼다면 , 약 147 만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이는 나무 약 2 억 2 천 4 백만 그루 이상을 심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다 . 로지스올 서병륜 회장은 “코로나 19 로 인한 택배 수요 증가로 물류 업계의 쓰레기 발생 문제는 더욱 심각한 수준이 되었다”라며 , “이번 협력이 업계의 고질적인 쓰레기 발생 문제에 대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SK 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과도한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는 일회용 포장재를 오랜 기간 재사용이 가능한 친환경 플라스틱 포장재로 대체하거나 , 사용한 플라스틱을 회수 , 재활용해 다시 제품으로 만드는 등의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 “SK 종합화학은 ESG 관점에서 물류 업계를 비롯해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모든 곳에 그린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