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환경인공지능 위한 포럼 개최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15-09-16 23:05:38 댓글 0
카이스트, UCLA 등 인공지능 분야 선도 학계 발표 이어져
▲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환경인공지능 시대의 기술 진화 방향’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5G 네트워크와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초연결 사회가 다가오면서, 다양한 센서로 부터 수집한 방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환경인공지능 기술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본사에서 ‘환경인공지능 시대의 기술 진화 방향’을 주제로 국내외 ‘로보틱스(Robotics)’ 및 ‘인텔리전스(Intelligence)’ 기술 개발 동향을 논의하고, 자사의 혁신적인 환경인공지능 서비스를 소개하는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IBM 등 글로벌 ICT 혁신 기업을 비롯해 환경인공지능과 관련한 산-학-연을 아우르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및 개발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의 최대 관심사는 환경인공지능의 발전 가능성을 크게 열어준 ‘딥러닝(Deep Learning)’이었다. ‘딥러닝’은 환경인공지능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연구자들이 오랫동안 집중해온 분야로, 컴퓨터가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하는 기술.


SK텔레콤에 따르면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면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래 예측이 가능해지고, 수집된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예측은 정교해진다.


글로벌 ICT 기업들이 ‘딥러닝’ 기술 개발에 경쟁적으로 뛰어드는 이유도 문자·영상·이미지 등 인터넷상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필요에 따라 분류 및 수집하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SK텔레콤 측은 전했다.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이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를 만들어 국제적인 스타가 된 로봇공학자 데니스 홍 교수의 발표도 주목을 받았다. 美 UCLA 교수이자 로봇 연구소 로멜라(RoMeLa)의 소장인 데니스 홍 교수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최초의 성인 휴머노이드 로봇 ‘찰리(CHARLI)’와 인공 근육을 탑재한 화재 진압 로봇 ‘사파이어(SAFFiR)’ 등을 소개했다.


IBM은 단순계산뿐만 아니라 자연어 질문으로 이뤄진 퀴즈에 대한 해답을 찾는 것까지 가능한 자사의 환경인공지능 프로그램 ‘왓슨(Watson)’을 소개했다. ‘왓슨’은 지난 2011년 한 미국 퀴즈쇼에 출전해 역대 우승자 2명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 SK텔레콤은 개인화된 서비스를 최적의 타이밍에 제공할 수 있도록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사이버 개인 비서 ‘BE-ME 플랫폼’을 선보였다.

전시장 밖에서는 사이버 개인 비서 서비스인 ‘BE-ME 플랫폼’과 ‘아트센터 나비’의 다양한 ‘감성로봇’들이 이목을 끌었다. ‘BE-ME 플랫폼’은 개인화된 서비스를 최적의 타이밍에 제공할 수 있도록 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인텔리전스 서비스다. ‘아트센터 나비’의 감성로봇인 ‘H.E.ART BOT(Handcraft Electronics Art Bot)’은 최신 기술이 집약된 산업용 로봇들과는 달리 세상과 우리를 연결해 줄 미래의 소통 도구로서의 로봇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이번 포럼을 통해 환경인공지능을 포함한 국내외에서 개발 중인 다양한 미래형 서비스를 발굴하고, 대표적 상생 공간인 ‘T오픈랩’과 연계해 관련 생태계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은 2012년부터 인공지능을 포함한 다양한 인텔리전스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Be-ME 플랫폼’ 등 개인화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고, 스마트폰과 다양한 기기를 결합해 고객의 생활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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