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경전철 시대를 열 우이신설선 요금이 1,250원으로 확정됐다.
우이신설선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총 11.4㎞ 구간을 연결하는 경전철로 오는 7월 개통 예정이다.
21일 서울시의회 김상훈의원 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가 우이신설선 최초요금 결정을 위한 의견청취안에 일반은 1,250원, 청소년은 720원, 어린이는 450원으로 요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정된 우이신설선 이용요금은 서울시의 다른 도시철도와 동일하게 기본요금을 부과하고 수도권 내 다른 도시철도와 버스간 환승 시에는 총 4회까지 무료로 환승할 수 있는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한다. 또한 조조할인제와 어르신, 장애인, 유공자 및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감면·할인제도도 동일하게 시행한다.
우이신설 경전철은 총사업비 9,115억 원을 투입하여 지난 2009년 9월 착공했다. 지난해 8월 한 차례 공사가 중단되면서 공기가 조금 늘어나 올 7월 28일 개통예정이다. 현재는 차량종합시험운행 중에 있다.
한편 시는 지난달 우이신설 경전철 13개 역사 역명도 확정 고시했다. ▲북한산우이 ▲솔밭공원 ▲4·19민주묘지 ▲가오리 ▲화계 ▲삼양 ▲삼양사거리 ▲솔샘 ▲북한산보국문 ▲정릉 이다. 나머지 3개 ▲성신여대입구 ▲보문 ▲신설동은 기존 역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이번 요금 확정으로 대부분의 역사를 기본요금으로 충분히 이용가능하다. 시종점부인 북한산우이와 신설동역은 기본구간 10km가 초과되어 100원이 추가된다.
김상훈 의원은 “서울의 첫 경전철 이용요금을 현재와 동일한 수준으로 또 환승 제도도 적용받을 수 있게 돼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재정 지원이 이루어지는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가 각별히 노력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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