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경전철 솔밭공원역에 서울시 제2시민청 들어선다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7-09-21 14:44:45 댓글 0
내년 초 개관…시민주도·주민참여형 중규모로 조성, 동북권 주민 허브역할 기대
▲ 솔밭공원역사 전경.

내년 초 우이경전철 솔밭공원역에 동북권 주민들의 문화, 소통, 공동체, 커뮤니티 허브 역할을 할 서울시 제2시민청(가칭)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동북권의 부족한 문화시설을 확충하고 주변 환경과의 연계성, 지역 안배를 고려해 우이경전철 솔밭공원역이 제2시민청 조성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그동안 25개 자치구의 의견을 종합해 제2시민청 조성 입지 후보지를 검토해왔다. 이후 시민대표?전문가 등 외부인사로 구성된 ‘제2시민청 선정자문단’이 4회에 걸친 자문회의와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결정했다.


이 일대는 서민 밀집지역이자 지역적으로 4.19탑과 북한산둘레길, 덕성여대 등과 연계되고 지하철역과 인접해 있다. 따라서 향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및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조성되는 제2시민청은 솔밭공원역 상부에 지상 3층, 2개동(550㎡) 규모다. 유휴 공공시설을 활용함으로써 예산 투입을 최소화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자치구, 주민과 충분히 협의해 시민주도·주민참여형 중규모 지역특화 모델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제2시민청은 활짝라운지, 시민청갤러리 등 시민청을 기본 콘셉트으로 지역 주민참여형 공동체 활동장소 및 인근 역사·자연유산을 찾는 시민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다목적·가변형 공간으로 조성·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앞으로도 지역 안배 등을 고려해 주민이 원하는 장소에 권역별 시민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제2시민청은 권역별 확산에 대한 시민들의 바람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라며 “주민이 즐기고 누리는 공간으로 하루 속히 자리매김해 나갈 수 있도록 조성·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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