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추석연휴 ‘24시간 환경오염 신고센터’ 가동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7-09-25 11:48:39 댓글 0
9월 18일~10월 13일까지 중점 단속 대상 126곳, 폐수 배출업소 1834곳 집중 감시

서울시가 추석 연휴를 맞이해 환경오염 취약시설 1834곳 및 주요하천에 대한 환경오염 행위 감시에 나선다. 또 연휴기간중 ‘24시간 환경오염 신고센터’도 가동한다.


시는 이달 18일부터 내달 13일까지를 환경오염행위 특별감시기간으로 정하고 추석연휴 전·중·후 3단계로 나눠 시기에 따라 적절한 감시 활동을 전개, 환경오염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1단계로 추석 연휴 전인 이달 18일부터 29일까지는 각 자치구와 한강사업본부 등 소속 공무원 총 52명이 26개조를 구성해 ▲염색·도금 등 악성폐수 배출업소 ▲폐수 다량 배출업소 ▲화학물질·유기용제 취급업체 등 중점 단속대상 126곳의 오염 방지시설 정상 가동 여부 등을 점검한다. 또 상수원 수계, 산업단지 공장 밀집지역과 주변 하천 등 중점 단속지역에 대해서는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


세차장 등 1834곳의 폐수 배출업소가 자율적으로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개별 사업장에 협조문을 발송하는 등 자발적인 협조도 유도한다.


지난 설 연휴에는 폐수 배출업소 1683곳을 대상으로 자율점검 협조문을 발송하고 특별점검을 통해 관련규정을 위반한 2개 업소를 적발, 시설 개선명령 및 과태료 60만원을 부과한 바 있다.


2단계인 이달 29일부터 내달 9일까지 추석연휴 기간에는 서울시 종합상황실과 자치구별 자체 상황실을 운영해 환경오염사고 등 긴급 상황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한다.


특히 이 기간에는 ‘24시간 환경오염 신고센터’를 운영해 폐수 무단방류 등 환경오염행위 신고가 접수되면 감시반이 바로 현장에 출동, 상황을 확인하고 조치할 예정이다.


환경오염행위 신고는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번, 환경신문고 128번을 이용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내달 10일부터 13일까지 추석 이후 기간에는 추석연휴 전·후에 적발된 업체와 노후시설 등 환경관리 취약업체를 대상으로 한 기술지원을 실시한다.


지역환경센터 등과 연계해 업소 현장을 방문, 폐수배출시설 운영 방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권기욱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추석연휴 기간 중 환경오염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시의 특별감시활동 뿐만 아니라 환경오염 행위에 대한 적극적 신고, 오염물질 배출시설 자율점검 등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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