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물 에너지효율화 공사비 1.45% 금리 최대 8년 융자 지원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1-24 11:19:24 댓글 0
주택 1500만원 건물 20억원까지 지원…오는 31일 시청 서소문별관서 사업설명회 개최

서울시가 건물 에너지효율화를 위한 공사비에 대해 저금리(1.45% 고정) 장기(최대 8년) 융자를 지원한다.


이는 서울시가 주택·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절감시켜 온실가스를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추진 중인 민간건물 에너지효율화 사업의 일환이다.


시는 올해도 민간 건물 에너지효율화 시설개선 참여 확대책으로 150억원 규모의 융자 지원 제도를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시중보다 금리도 크게 낮췄다.


주택은 최대 1500만원, 건물은 최대 20억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지원 대상 설비는 보일러, 단열창호, 단열재, LED 조명 등으로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시 지원한다.


시는 지난해 주택 813개소에 65억원, 건물 13개소에 45억원 등 총 110억원을 융자 지원했다.


지난해 건물에너지효율화를 통해 연간 1449TOE의 에너지 절감이 예상된다. 이는 일반 가정 2만 가구 이상의 한 달 전기 사용량에 해당한다.


융자 신청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접수된 건은 서울시에서 매달 한 번 심의해 금융기관에 추천하고, 공사 완료 후 해당 은행에 대출 신청을 하면 공사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올해부터 융자 신청자들의 편의를 위해 신청 전 대출 가능여부 확인을 위한 은행 방문 절차를 생략하고, 심의를 위한 구비서류도 대폭 간소화했다.


신동호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서울시 소비 에너지의 54%를 건물이 쓰고 있는 만큼 전체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려면 건물 에너지효율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많은 시민들이 지원을 받아 부담 없이 건물 에너지효율화를 추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31일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동 13층 대회의실에서 건물 에너지효율화 융자 지원 사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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