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동·상계 ‘창업·문화산업단지’ 2단계 국제설계공모

고원희 기자 발행일 2018-03-06 13:57:57 댓글 0
국내외 건축가 7개팀 참여…5월말 당선자 발표, 최종당선팀에 기본·사후 설계권 등 부여
▲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2단계 위치도.
서울시가 오는 2022년 말 창동 시유지인 환승주차장 부지 일부에 조성될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에 대한 2단계 국제설계공모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달 23일 1단계 설계공모 결과 선정된 국내외 건축가 3개팀과 전문위원회에서 선정된 지명건축가 4개팀 등 총 7개팀이 2단계 설계공모에 참여해 경쟁하게 된다고 6일 밝혔다. 최종 당선작은 오는 5월말 선정될 예정이다.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는 서울시 동북권의 광역중심지인 창동·상계 일대 일자리·문화의 핵심거점이자 랜드마크다. 여기에는 성장형 창업기업 및 서울아레나와 연계한 문화예술 관련 기업유치 및 이를 지원할 다양한 지원시설과 함께 대형서점 및 영화관 등 대중문화 인프라 시설들이 입주하게 된다. 지하철 환승 승객을 위한 공영주차장도 함께 조성된다.
▲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2단계 현황도.
이번 1단계 설계공모에서는 스페인의 ‘nodo17group’,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시아플랜건축사사무소 3개 팀이 당선됐다.
지명건축가에는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일본의 토요 이토(Toyo Ito Associates, Architects)를 비롯해 우리나라의 조병수(조병수 건축연구소), 임재용(건축사사무소 OCA), 미국의 스티븐 홀(Steven Holl Architects) 등 세계적인 건축가들이 선정됐다.
2단계 공모를 거친 최종 당선팀에게는 기본설계권과 사후설계관리권이 부여되며, 사후설계관리권을 통해 건축가의 디자인 의도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건축·도시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운영하고 ▲주변 사업을 고려한 단계적 도시 연계 ▲랜드마크적 전략 및 매스디자인 구현 ▲평면 및 단면 개념 제안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설계안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창동·상계 창업 및 문화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국제설계공모”라며 “공정성을 담보로 최고의 건축가들이 참여해 최상의 설계안을 선정, 동북권 광역중심의 도시재생 활성화와 도시경관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도시공간구조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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