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도 추웠던 지난 겨울 서울시 빗물펌프장 직원들이 지역 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나눔의 봉사활동을 실천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여름철 집중호우 시 저지대 침수방지를 위해 설치된 서울시내 빗물펌프장은 모두 119곳이다. 빗물펌프장은 비가 많은 하절기에 집중해 가동하고 동절기에는 시설장비 정비에 들어간다.
다음 하절기 준비를 위해 시설장비 정비를 하는 동시에 근무자들은 이 기간을 활용해 홀몸 어르신, 기초생활수급자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뜻깊은 나눔 봉사 활동을 실시한 것.
봉사활동은 전기·기계분야 기술자격을 보유한 빗물펌프장 직원들이 인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저소득층 3088건, 어린이집 595건, 경로당 530건, 기타 사회복지시설 1231건 등 총 5444건의 맞춤형 봉사를 실시했다.
특히, 저소득 소외계층,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한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은 단순한 봉사의 차원에 그치지 않고 시정신뢰도 향상에도 크게 기여했다.
한제현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비가 덜오는 겨울철 기간동안 빗물펌프장 직원들이 사회 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서 전문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며 “여름철 수방기간 중에는 수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비 수방기간 중에도 지역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인 나눔 봉사 활동을 실천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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