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한국지반공학회와 中企 지원 기술교류 ‘맞손’

강완협 기자 발행일 2018-06-18 11:11:04 댓글 0
피에조콘 장비 구입 및 설계 자료 공유로 중소기업에 기술력 전수
▲ 김형준 LH 건설기술본부장(왼쪽 다섯 번째)과 정상섬 한국지반공학회장(왼쪽 여섯 번째)이 협약체결 후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LH가 지반분야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에 나선다.


LH는 지난 15일 한국지반공학회와 중소기업 지원과 상생협력을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반분야의 중소기업과 기술교류 및 기술개발 지원을 목적으로 LH와 한국지반공학회 간 상호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체결됐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으로는 피에조콘(Piezocone) 장비를 구입해 연약지반을 설계하는 중소 용역사에 설계 자료를 제공하는 협력체계 구축 방안이 포함됐다.


연약지반 조사 장비인 피에조콘은 지반의 성격을 정밀하게 분석해 각 현장에 최적화된 지반개량 공법을 적용할 수 있다. 해외에서는 공사원가 절감과 안전한 공사를 위한 주요 설계 장비로 활용되고 있다.


협약에 따라 LH는 10억 원 상당의 피에조콘 장비를 구입해 현장 지반을 조사하고, 그 결과 얻은 지반 정보를 중소기업과 공유해 설계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력을 전수할 계획이다.


LH와 한국지반공학회는 앞으로 지반공학 분야 발전을 위한 공동 연구와 기술자문, 해외 신시장 개척 등에 협력하게 된다.


LH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중소 용역사에 현장 조사 자료를 제공하고, 공사원가 절감과 지반개량 설계 및 현장 관리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준 LH 건설기술본부장은 “LH가 보유한 노하우와 기술력을 중소기업에 전수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용역 업계의 설계 능력 향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국지반공학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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