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필립모리스, 국내 공장서 아이코스용 담배 히츠 생산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10-12 12:46:49 댓글 0
궐련형 전자담배 세금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 어려움 극복 위해 전량 국내서 생산
▲ 한국필립모리스는 그동안 수입해 판매되던 아이코스 전용 담배 ‘히츠(HEETS)’를 이달 말부터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한다. 사진 양산공장 전경

한국필립모리스는 그동안 수입해 판매하던 아이코스 전용 담배 ‘히츠(HEETS)’를 이달 말부터 국내에서 생산해 판매한다.


지난 11일 한국필립모리스는 경상남도 양산 소재 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지고, 궐련형 전자담배 세금 인상에 따른 원가 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 유통되는 아이코스용 담배 히츠를 전량 국내서 생산하고 유통한다고 밝혔다.


한국필립모리스는 국내 생산을 위해 3000억원을 투자해 경남 양산에 있는 공장을 증축해 히츠 생산 설비를 갖췄다. 이로 인해 34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 효과도 발생했다.


▲ 2018년 10월 11일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에서 열린 아태지역 최초 히츠 국내생산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김병철 전무가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한국 양산공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 최초 히츠 생산기지며, 스위스·이탈리아·루마니아·그리스·러시아 에 이어 6번째 생산국이 된다.


작년 6월 국내에 공식 출시한 아이코스는 처음으로 등장한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다. 아이코스의 전용 담배 제품인 히츠는 2018년 8월 기준 국내 전체 담배시장에서 점유율 8.1%를 기록하며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한국필립모리스 김병철 전무는 “양산공장에서 히츠를 생산하게 된 배경에는 전자담배에 붙는 세금 인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고 하며, "히츠가 국내에서 생산되고 소비되는 만큼 향후 국내 소비자의 니즈에 더 빨리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김 전무는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이 궐련형 전자담배의 내수시장을 책임질 뿐 아니라 향후 수출의 길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HEETS(히츠) 제조 및 포장 공정 중 컴바이너(Combiner)공정, 히츠는 4가지 구성품으로 완성이 되는데, MPF, PLA, HAT, 토바코 플러그의 구성품을 합쳐 완제품을 완성하게 된다.

양산공장은 최첨단 제조시설, 환경 경영에 대한 국제적 공인과 세계적 수준의 안전 시스템 등을 인정받았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제 국내 판매되는 일반담배와 궐련형 전자담배 모두를 양산공장에서 생산·공급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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