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서비스’ 출시

손진석 기자 발행일 2018-12-03 21:08:17 댓글 0
카톡으로 멤버초대, 회비납부 안내, 회비 입금 등과 모임통장 잔액과 거래내역 실시간 공유
▲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병수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서비스 태스크포스장이 모임통장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는 모임에서 공동자금 관리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회비를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해 공유해 투명한 모임을 유지할 수 있도록 모임통장 서비스를 선보였다.


카카오뱅크는 3일 서울 용산구 서울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카카오톡 초대와 공유 기능을 활용해 모임 회비를 관리할 수 있는 모임통장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 모임통장은 모임주 본인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하거나 신규 계좌를 개설해 모임통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동안 복잡한 가입절차와 회원초대 등 사용이 제한적이던 기존 시중은행 모임통장을 개선한 상품이다. 접근이 쉽고, 모임주와 회원들의 입장을 고려해 회비의 사용 내용과 납입된 회비의 잔액 등을 모임 전체가 공유할 수 있도록 개선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임통장은 모임주 본인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카카오뱅크 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하거나 신규 계좌를 개설해 모임통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통장 개설 후 모임주는 해당 모임의 회원 초대를 카톡에서 개인 또는 단체방 전체에 초대장을 보내 모임 구성원을 멤버로 초대할 수 있다.


▲ (좌)이병수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서비스 태스크포스장과 (우)길은정 디자인 총괄 매니저가 Q&A를 진행하고 있다.

1회 최대 초대 인원은 50명이고, 모임 최대 멤버는 100명이다. 멤버수가 100명으로 제한한 것은 내부적으로 1명이 효율적으로 관리가 가능한 인원을 설정한 것이고 향후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확장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서비스는 모임주가 회비 관리를 보다 쉽게 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담고 있다. 모임 멤버에게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메시지 카드로 회부 납부 요청과 회비 납부 내용 조회 등을 확인 할 수 있다.


▲ 서울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용우(좌), 윤호영(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모임통장 서비스에 대해 간략한 소개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과거와 현재의 불편함이 우리 카카오뱅크를 만들었다"면서, "이번 모임통장 서비스는 그런 과거의 불편함이 탄생시킨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연말이 되면서 많은 모임들이 생기는데, 모임 회비를 관리하는 것은 정말 번거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회비를 얼마나 모았고, 얼마나 사용했고, 남은 금액이 얼마인지 쉽고 투명하게 공유하고자 해서 만든 것이 모임통장 서비스”라고 밝혔다.


이어서 윤호영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는 "1년 4개월만에 730만명의 고객을 확보한 카카오뱅크는 '같지만 다른 은행'을 지향하면서 고객들이 많이 사랑해 준 것이 그 성장 원동력 이었다고 생각한다"며, “같지만 다른 은행을 향한 대표적 상품 ‘26주 적금’과 ‘신용정보 조회’ 서비스도 많은 분들이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이 모임통장은 같지만 다른 은행의 대표적인 상품이 될 것이며, 개인과 개별 위에 소셜(Social)이라는 맥락을 통합한 융합형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으로 전환된 계좌에 대해서는 전환 전 해당 계좌와 연동되어 사용하던 기존 카카오프렌즈 체크카드를 계속 사용할 수 있고, 이에 따른 캐시백 혜택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출계좌, 휴면계좌, 거래중지계좌, 사고계좌는 모임통장으로 전환할 수 없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 서비스는 3일부터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후 사용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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