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시라'고 강조하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정작 직접 설치해 관리하는 음수대 45%에 대해 소독 주기를 어기거나 수질 검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소독 및 점검주기를 45.4% 어겼으며, 이 중 12대는 수질기준을 초과했다.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임종성 의원이 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7월 기준 한국수자원공사가 설치·관리한 전체 음수대 434대(직원 등 사용 306대·일반인 포함 사용 128대) 중 197대(45.4%)의 소독·점검 주기가 지켜지지 않았다.

수질검사 주기 부적정 음수대도 182대(41.9%)로 나타났다. 2015년 설치 후 한 번도 수질검사를 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일반인도 쓰는 음수대 중 수질검사 주기를 넘긴 시설은 44대(34.8%)였다.
심지어 12대에서는 수질기준을 초과한 경우도 발생했다. 나주수도지사의 사무실에 있는 음수대의 경우 지난 5월 수질검사에서 일반세균이 기준치인 100CFU/ml 대비 14배높은 1400CFU/ml가 검출됐다. 김천부항지사의 경우 2019년 10월 시행한 수질검사 결과, 총대장균군이 검출되기도 했다.
임 의원은 "수돗물 음용률 제고는 사소한 곳에서부터 신뢰가 쌓이지 않으면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음수대 전반에 대해 면밀한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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