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부터 미세먼지·초미세먼지까지..어떤 차이 있을까? 국가적인 대책 필요한 시점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1-06-23 22:55:15 댓글 0

황사부터 미세먼지 그리고 초미세먼지의 시즌이 있다고 하지만, 언제부턴가 맑은 날씨보다 그렇지 않은 날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누구나 야외 또는 실내에서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끼고 있지만, 우리 국민들은 황사와 미세먼지 등으로 인해 훨씬 오래 전부터 마스크를 착용해왔다.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모두 인체에 해롭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의 행보였다.

그렇다면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는 각각 어떻게 다를까? 황사는 중국 내몽골 사막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해 자연적으로 형성된 모래와 흙먼지를 일컫는다.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모래 흙먼지라고 해서 인체에 심각하게 영향을 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만일 황사가 대기오염이 된 지역을 거쳐서 유입될 경우 그 유해성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 미세먼지는 지름이 10 마이크로미터 이하로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입자 먼지를 말한다. 그리고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훨씬 작다. 지름이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것. 특히 사람의 머리카락이 50~70마이크로미터인데 머리카락보다 훨씬 작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 미세먼지는 석탄이나 석유 등 화석연료 등을 태울 때 만들어지는 매연이나 자동차 배기가스 등에서 발생한다.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는 주요 선진국 도시와 비교해 봤을 경우 꽤 높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인구밀도가 높고, 도시화, 산업화가 고도로 진행돼 단위 면적 당 미세먼지 배출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알려져있다.

여기에 지리적인 위치나 지리적인 입지 역시 미세먼지에 취약한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북서풍을 타고 온 미세먼지가 우리나라 대기 중의 오염물질 등과 합쳐져 뿌연 하늘을 만들기 때문이다. 실내 환경 등을 위해서는 환기가 중요하지만, 실내에서 조차 환기가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등의 위험성은 심각하다. 외부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

황사, 미세먼지, 초미세먼지가 좋지 않은 날에는 외부 환경을 자제하고 외부에서는 마스크를 꼭 착용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국가적으로 해결책을 만들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언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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