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탄소자원화, 이산화탄소를 휘발유로 탈바꿈하는 획기적 기술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1-08-26 18:22:16 댓글 0

온실가스 감축은 전 세계가 직면한 문제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다.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진행되자 세계 곳곳이 자연재해로 큰 시련을 맞고 있다. 서유럽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폭우로 지난 7월 220명이 사망했으며 미국 서부, 그리스, 터키 등 남유럽은 대형 산불로 인해 막심한 피해를 입었다. 

탄소 감축이 전 세계의 목표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대형 산불로 인해 더욱 많은 이산화탄소가 발생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한 탄소 배출 감축은 지금 당장 해결 가능한 문제가 아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온실가스 탄소자원화 기술에 대한 내용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온실가스 탄소자원화 기술이란 이산화탄소의 배출, 포집, 전환과정을 거쳐 우리 생활에 필요한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기술을 말한다. 즉 온실가스가 자동차 연료, 플라스틱, 섬유, 건축자재로 변할 수 있다는 뜻이다. 


탄소자원화 과정은 다음과 같다. 발전소나 산업공장을 통해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포집한다.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포집 기술을 통해 자원으로 전환되다. 포집 기술이란 공장 굴뚝에서 배출된 가스에서 활용 가능한 이산화탄소만을 분리해내는 기술을 뜻한다. 이렇게 포집된 이산화탄소는 습식 기술, 건식 기술, 분리막 포집 기술을 통해 전환과정을 거친다. 전화과정은 또 다른 기술인 화학 전환(촉매전환, 전기전환, 광전환), 생물 전환(생물 전환), 광물화(광물화)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전환된다. 예를 들어, 촉매전환을 거친 1L의 온실가스가 380L의 휘발유로 재탄생되는 놀라운 결과물을 나오게 된다. 

탄소 배출 제로(0)의 사회가 될 수 있을까?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개인부터 국가적인 차원까지 다양하게 존재한다. 하지만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의 주된 원인은 발전 공장과 산업 공장을 통해 배출되는 것이다. 약 95%를 차지한다. 이런 상황 속에서 개인의 노력만으로 온실가스를 줄인다는 것은 턱없이 부족한 일이다. 

이러한 이유로 세계 여러 나라는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개발과 투자 역시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친환경적인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에 더해 온실가스 탄소자원화 기술을 통해 탄소 배출 제로(0)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된 셈이다. 

탄소중립사회로의 전환은 지금 전 세계의 공통된 목표다. 이는 곧 지구와 인류 모두의 안위를 위한 일인 것이다. 이에 탄소자원화 기술은 환경에 악영향만을 끼쳤던 온실가스가 새로운 자원으로 재활용될 수 있는 획기적이고 놀라운 기술이다.  


사진=언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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