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물에 걸려 목숨을 잃는 해양 생물... 보호 대안 환경개발 中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2-01-20 19:47:28 댓글 0


상어는 포식 본능에 의해 해안선을 찾는다. 즉, 인간과 마주칠 확률과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에 최근 호주 일부 지역에서는 상어와 인간의 만남을 막기 위해 상어 포획 그물 등을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 밖으로 참담했다. 오히려 환경에 악영향을 주고 있던 것.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이렇게 상어와 인간의 만남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한 포획 그물로 인해 해양 생물들에게 덜 해로운 해결책이 강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상어는 늘 움직이고 이동한다. 포식 본능에 의해 물고기와 해양 생물을 먹기 위해 해안선을 찾아다니는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인간과 마주칠 가능성이 높아지고, 우리는 위험에 처한다.  이에 몇 년 동안 일부 당국에서는 인기 있는 해변에 상어가 오는 것을 막기 위해 상어를 포획할 그물을 설치했다.

하지만 결과는 앞서 언급했듯 참담 그 자체였다. 환경 보호가는 상어 그물의 끔직한 결과를 목격했다. 일부 해변을 보호해주긴 하지만, 죄 없는 해양 생물들이 목숨을 잃게 되는 것이다. 그물에 동물들이 걸려 죽고 마는 것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그물에 걸려 발버둥 치고 있는 거북이, 상어 등과 같은 동물을 공개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상어의 경우에는 산소를 공급받기 위해 계속해서 움직여야하지만, 그물에 포획돼 움직이게 되면 장시간 살아있는 채로, 산소가 부족한 채로 목숨을 잃게 되는 것이다.

상어는 종종 사람의 곁을 활보한다. 하지만 현재는 덜 해로운 방법이 제시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일부는 상어와 인간을 떼어놓을 수 있는 기술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물과 함께 일부 호주 지역에서는 ‘드럼라인’이라는 트랩을 사용한다.

미끼가 달린 갈고리에 걸린 동물은 그대로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새로운 개발은 스마트 드럼라인을 개발 중이다. 과거의 드럼라인은 동물을 잡아서 죽이는 것이 목적이었다. 지난 50년간 호주 바다에서 2만 마리 넘는 상어가 사살당했다.

현재 개발 중인 드럼라인은 목적 자체가 다르다. 이 장치는 상어를 포획하지만, 표지를 부착해 무사히 다시 야생으로 돌아갈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스마트 장치는 상어가 미끼를 물면 자동으로 30초 안에 인공위성으로 신호를 보내게 된다. 이후 연결된 전화기에 메시지가 전달되고, 최대한 빨리 상어에게 접근해 표지를 부착한 후 다시 풀어주게 되는 것이다.
 
해변은 누구의 것일까. 사람의 안전 역시 중요하지만, 자연 속에 결코 주인은 없다는 것을 우리는 항시 명심해야 한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