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으로 지나는 해저터널... 불안감 줄이기 위한 철저한 안전 관리 필요

김정희 기자 발행일 2022-06-21 06:34:41 댓글 0


[데일리환경= 김정희 기자]국내에서 여러 해저터널이 운영되고 있다. 상상 속에서나 볼 법한 일들이 엄청난 기술력으로 실현화된 가운데 최근 일부 해저터널에서 물 자국이 있어 불안하다는 제보가 늘고 있다고 전해졌다.

최근 YTN뉴스 측은 국내에 있는 한 해저터널에서 수많은 차들이 오고 가는 도로 주변에 까맣게 물 자국이 포착됐다는 제보를 받고, 취재에 나섰다. 깊은 바닷속에 지어진 만큼 사소한 제보라도 쉽게 지나쳐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높아지고 있다.


촬영된 영상 속의 해저터널 도로에는 물 자국이 선명하다. 물론 도로에서 물 자국을 포착할 수 있지만, 이곳의 위치가 바다 수심 깊은 곳의 한 가운데라고 생각하면 그 의미가 다르다. 이에 시민은 바닷물이 샐 수도 있다는 우려에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저터널은 유명 명소처럼 호기심에 찾기도 하지만, 생계 등을 위해 매일 오고 간다면 더욱 긴장감과 공포감이 들 수 있다. 어느정도 긴장감을 가지고 운전을 하게 되지만, 이러한 물 새는 현상을 본다면 더욱 그 두려움은 늘 수밖에 없는 상황.

이에 해저터널 측은 “문제가 없다”는 해명을 한 바 있다. 터널을 관리하는 관리청 측에 따르면 배수관 온도가 낮아지면서 생긴 결로 현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즉, 바닷물이 새는 것이 아닌 콘크리트 표면에 맺혀있던 물이 수로 등을 타고 흐르면서 물 자국이 생긴 것이다.

한편 이를 두고 또 일각에서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안전 문제에 영향이 없기 때문에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도 된다는 입장과 해저터널 특성상 누수와 관련된 오해와 민원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공포감이 운전 부주의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심리 안전 등을 위해 무리한 것이 아니라면 적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의견을 내고 있다.

이에 결국 문제를 완화하고 이러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즉각적인 피드백이 이뤄진다면 더욱 장기적으로 안전하게 해저터널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해저터널은 주민들에게 많은 편리함을 가져다주고 있다. 1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약 10분이면 갈 수 있게 된 것. 이는 모두 우리의 기술력과 누군가의 노력이 있기 때문에 누릴 수 있게 된 편리함이다.

특히 해저터널은 우리가 깊은 해양을 연구하는 데 해답이 되는 루트가 될 가능성도 있다. 미지의 세계로 남았던 해저를 계속해서 탐색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이에 바닷길을 개척하기 위한 많은 이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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