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위기', 지구 곳곳에서 보내고 있는 최악의 신호들...모두가 현실 직시해야 할 때

안상석 기자 발행일 2022-08-17 21:49:24 댓글 0
[데일리환경=이동규 기자] 지구 온난화는 환경오염을 관통하는 중요한 사안이다. 특히 과거 교과서에서만 볼 수 있을법한 일들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환경오염에 관한 문제는 그 어느 때보다 크게 다가오고 있다. 특히 올해 2022년, 사상 첫 6월 열대야 현상으로 초여름을 이례적으로 폭염과 함께 시작했다.

특히 최근 약 한 달여간의 기간 장마가 쏟아졌다. 전문가 등은 장마가 끝난 뒤 다시 엄청난 무더위가 다가올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장마가 지나갔다고 생각했지만 이례적인 폭우가 쏟아진 것.

폭우의 원인은 남쪽의 뜨거운 공기와 북쪽의 찬 공기와 만나게 되며 형성된 정체전선이 내륙을 오르내리며 큰비를 내린 것이다. 특히 가을이 오기도 전, 북태평양 고기압이 수축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인 가을장마가 무려 한 달이나 앞당겨서 나타난 것이라고 전문가 등은 보고 있다.


특히 가을에 내려야할 가을장마의 속도가 빨라진 것은 최근 10~20년 사이에 도드라지게 뚜렷한 특징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0년대만 해도 장마철이 지나간 후 여름이 끝나가는 무렵에 강수가 증가하는 일정 패턴을 보이는 듯 했지만, 2000년대 이후부터는 여름에도 다시 한 번 강수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지구 온난화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현상들을 반복하며 피해에 대비하기조차 어렵게 만들고 있다. 무엇보다 사계절이 뚜렷했던 우리나라의 날씨 경계선도 불분명해지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더불어 장마와 무더위 기간이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고 무더위 가운데 강한 비가 자주 내리는 즉, 동남아와 아열대 기후 특징 가운데 하나인 우기와 비슷한 형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변해가는 특징을 받아들이고 철저한 대비와 대처를 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후 위기로 인해 우리는 과거 우리가 겪어 온 것과 달리 전혀 다른 위험을 직면하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는 지구 곳곳에서 느끼고 있고, 기후 위기 신호를 내뿜고 있다. 사막에는 눈이 쌓이고 이례적인 가뭄과 산불, 폭우가 쏟아지고 빙하는 녹고 있다. 또한 지구 온도가 점점 높아지면서 무더위에 목숨을 잃는 이들까지 늘어나고 있다.

우리는 ‘기후 위기’라는 단어로 이를 지칭하고 있다. 인류의 미래가 아니라 지금 우리의 문제인 것이다. 우리는 기후 위기의 현실을 정확하게 직시하고 위기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발걸음을 빠르게 옮겨야 할 것이다.

함께 보면 좋은 기사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