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시 보고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연간 일회용 컵 사용량은 294억개였으며, 이후 2020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펜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정부는 1회용기 사용금지조치를 무기한 연장했고 ‘거리두기’ 방침으로 인해 시민들은 테이크아웃 문화에 익숙해지면서 커피 전문점이 제공하는 1회용 플라스틱 컵이 환경오염의 주요 원인으로 꾸준히 지목되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 브랜드 중 하나인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1월, 환경부와 일회용품 줄이기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투썸플레이스는 협약을 체결하기 전부터 개인용 컵을 사용하는 소비자에게 300원의 할인 및 리워드 포인트 제공,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나 종이 등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컵을 도입하고 세척이 용이하고 가성비가 좋은 텀블러 판매와 더불어 고객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줄이기 캠페인 등을 진행해 사회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투썸플레이스는 2018년 CJ푸드빌에서 사모펀드 앵커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된 후 2021년에 다시 사모펀드 카라일 그룹에 인수되면서 본사성장에는 도움이 되었으나 가맹점에는 과도한 물류비, 강제품목, 모바일쿠폰 과도한 수수료 텀블러 할인비용 전가 및 물품구매 카드결제 불가, 근접 출점가능, 판매가격 본사 통제 등으로 가맹점 협의회와 마찰이 생겼고 그로인해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예정이었으나 하루전날 협의회와 상생협약안을 내놓으면서 출석이 불발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상생협약안 발표이후에도 가맹점주보다 본사의 이익이 훨씬 커 ‘반쪽짜리 협악서’라는 논란을 만들었던 투썸플레이스는 본사의 과도한 통제가 일회용 컵 줄이기 실천을 적극적으로 실행해야 할 가맹점주들의 동력을 잃게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환경 전문가들은 “투썸플레이스 본사가 가맹점들과 키프티콘 수수료 문제 등을 빠르게 해결하여 가맹점주들이 개인컵을 사용하는 고객들에게 큰 할인율과 리워드와 같은 더 메리트를 적극 제공하는 등 일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해 지구수명 늘리기에 적극 동참하는 공여기업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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