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의원, “울릉도 여객선 이용객‧운항일수 급증하는데… 12월 뱃길 2주간 끊길 위기”

이정윤 기자 발행일 2025-11-13 10:53:32 댓글 0
여객선 이용객, ‘20년 8만 명 → ’24년 13만4천 명으로 67% 급증
[데일리환경=안상석기자] 정희용 의원(사진)은 “울릉도 여객선의 이용객과 운항일수가 매년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는 12월 중 약 2주간 여객선 운항이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며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13일 정 의원이 경상북도와 울릉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울릉도 여객선 이용객(주민 기준) 수는 2020년 80,407명에서 2024년 134,511명으로 약 67% 증가했으며, 운항일수도 2020년 245일에서 2024년 337일로 약 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2월 한 달간 여객선 이용객 수도 2022년 17,310명, 2023년 18,256명, 2024년 15,753명으로 집계돼,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울릉 주민들의 해상 이동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러나 일부 여객선의 정기 정비와 수리‧점검, 항로 폐업 등의 이유로 올 12월 약 2주간 울릉 뱃길이 완전히 끊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10월 30일 국회 해양수산부 종합감사에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관련 대책 마련을 촉구했으나, 13일 현재까지 해양수산부, 포항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 기관은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희용 의원은 “대학·고교 입시, 혼례, 장례 등으로 육지를 오가야 하는 울릉주민들의 불편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대체선 투입 등 실질적인 대책을 조속히 확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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