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서소문청사에서 열린 공공·민간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우수사례 발표·시상식에서 서울시는 공공 건설공사장 8개소, 민간 건설공사장 9개소를 우수현장으로 선정했다. 서울시는 건설공사 전 과정의 투명성과 안전·품질 관리 강화를 위해 일정 규모 이상의 공사장을 대상으로 동영상 기록관리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계획의 충실성, 촬영의 적정성, 활용성과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현장을 선정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사 중 유일하게 두 곳의 현장이 동시에 우수 현장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23년 서울시의 민간 건설현장 영상 기록·관리 동참 요청에 가장 먼저 시스템 도입 의지를 밝혔던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평가에서도 제도 취지에 부합하는 체계적인 운영과 현장 적용 성과를 인정받아 건설사 중 유일하게 두 개 현장이 서울시장 표창을 받게 됐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장 표창은 동영상 기록관리가 단순한 제도 이행을 넘어 실제 현장의 안전과 품질 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시공 과정을 투명하게 기록·관리해 사고 예방과 품질 확보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과 품질이라는 가장 기본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의 신뢰를 높이고, 안전한 도시 환경 조성에 지속해서 이바지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문아이파크자이 현장은 서울시 민간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매뉴얼이 공표되기 이전부터 시범적으로 제도를 도입한 현장이다. 2023년 8월부터 각 동과 층별 주요 구조 공정을 중심으로 동영상 촬영을 시작했으며, 철근 배근, 거푸집과 동바리 설치, 콘크리트 물성 시험과 타설 등 핵심 공정을 빠짐없이 기록해왔다. 촬영에는 액션캠과 스마트폰, 이동식 장비를 활용했으며, 촬영된 영상은 편집과 자막 작업을 거쳐 동·층·부위별로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특히, 이문아이파크자이 현장은 촬영된 영상을 단순 기록에 그치지 않고 품질 향상을 위한 피드백과 교육 자료로 적극적으로 활용해왔다. 철근공사 품질 강화를 위한 특별 교육과 안전 시설물 점검 과정에 동영상 자료를 활용함으로써 작업자의 이해도를 높이고, 시공 품질을 안정적으로 관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해당 동영상 기록은 향후 유사 공정의 품질 기준 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원아이파크 현장 역시 동영상 기록관리 계획의 충실성과 현장 활용도를 인정받았다. 주요 구조 공정을 중심으로 촬영 목적과 항목을 명확히 설정하고, 스마트폰과 액션캠 등을 활용해 현장 여건에 맞는 촬영 방식을 적용했다. 촬영된 영상은 HDC현대산업개발의 전산 시스템과 연계해 동·층·부위별로 관리되며, 시공 과정 확인과 문제 발생 시 원인 분석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두 현장은 공통적으로 기존에 운영 중인 품질 관리 시공실명 시스템에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를 접목해 관리 체계를 고도화했다. 시공 담당자, 공구장, 현장소장이 단계별로 점검·승인하는 품질 관리 절차에 동영상 기록이 더해지면서 시공 전후 상황을 입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부실시공 예방은 물론 사고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 파악과 조치를 할 수 있어졌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관찰카메라 CCTV, 드론, 이동식 CCTV, 보디캠 등 다양한 촬영 수단을 활용해 동영상 기록관리를 전 공정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현장 규모와 특성에 따라 품질감시단을 구성해 관련 업무를 전담하도록 하고 있다. 촬영된 영상은 내부 품질 통합관리 시스템과 모바일 환경에서도 확인할 수 있어 현장 관리의 효율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우수현장 선정을 계기로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시스템을 전국 현장에 더욱 정교하게 확대 적용하고,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 관리와 교육, 품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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