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는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동제주 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단독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약 5500억 원으로, 제주 구좌읍 동복리 일원에 총 발전용량 150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사업은 설계·조달·시공(EPC)과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DL이앤씨가 수행하며,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발전소가 완공되면 제주지역 전력 공급 안정성 향상과 친환경 에너지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DL이앤씨는 70년 이상 축적한 발전 플랜트 기술력과 제주 지역 사업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가스터빈,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HRSG) 등 핵심 설비의 성능을 정밀 분석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하는 설계를 제안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발전소에는 DL이앤씨의 스마트 건설기술인 AWP(선진 프로젝트 관리 공법)도 적용된다. AWP는 설계부터 구매, 시공, 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는 기술로 생산성 향상과 공사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이지만 태양광·풍력의 간헐성으로 인해 전력망 안정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꼽혀왔다. 이에 따라 동제주 복합발전소에는 전압 안정화를 위한 동기조상기가 설치돼 전력계통 안정성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발전소에는 향후 청정 수소 발전으로 전환이 가능한 수소 혼소 터빈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기존 발전 설비를 활용하면서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친환경 발전 체계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2038년까지 수소·암모니아 발전량을 43.9TWh까지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수소경제 활성화 전략에 부합하는 대표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청정 수소 발전 전환은 비용 절감과 저탄소 전환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플랜트 기술력과 미래 에너지 기술을 결합해 친환경 에너지 분야 수주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제주도민에게 안정적이고 깨끗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도록 DL이앤씨와 함께 명품 발전소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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