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자의 뉴스정원] 클래식이 좋다면 9월엔 경북 성주로 가자 ... ‘김현철의 클래식 무곡’ 개최

정진욱 기자 발행일 2026-09-08 07:22:40 댓글 0
- 9월 19일 오후 5시 성주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 김현철의 유쾌한 해설과 VMG오케스트라가 선사하는 클래식 무대
- 오페라 아리아부터 왈츠·헝가리 무곡·캉캉까지 친숙한 명곡 향연
가을빛이 조금씩 깊어지는 9월의 토요일, 때로는 우아하게 흐르고 때로는 경쾌하게 춤추는 클래식 선율이 경북 성주군의 저녁을 물들인다.


▲ 성주군, ‘김현철의 클래식 무곡’(이미지출처=성주문화예술회관)


성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19일 오후 5시 대공연장에서 ‘김현철의 웃음과 감동 클래식 무곡’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수준 높은 공연예술 작품을 지역에 유통해 수도권과 지역 간 문화 향유 격차를 줄이고, 군민들이 우수한 문화 공연을 만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무대는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 음악에 방송인 김현철 특유의 재치 있는 해설을 더한 하이브리드 클래식 콘서트로 꾸며진다. 익숙한 클래식 명곡에 오페라 아리아와 춤이 어우러져 초보 관객부터 클래식 애호가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연주는 35인조 클래식 전문 연주단체인 VMG오케스트라가 맡는다. VMG오케스트라는 깊이 있는 음악성과 정교한 앙상블을 바탕으로 클래식 음악의 본질적인 아름다움을 전해온 단체다. 풍부한 현악기의 울림과 섬세한 해석, 균형감 있는 사운드로 클래식의 전통성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펼친다.


▲ 공연 출연진1(이미지출처=성주문화예술회관)



▲ 공연 출연진2(이미지출처=성주문화예술회관)


공연에는 예술감독 송화진을 비롯해 지휘자 김판주, 테너 오의영, 메조소프라노 김혜원, 프로댄서 김대민과 조은진이 출연한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와 성악가들의 목소리, 무용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이 한데 어우러지며 ‘듣는 클래식’을 넘어 눈과 귀로 함께 즐기는 무대를 완성한다.

1부는 지휘자 김판주와 VMG오케스트라가 경쾌한 춤의 선율로 공연의 문을 연다.

‘왈츠의 왕’으로 불리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오페레타 ‘봄의 소리’ 작품 410을 비롯해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가운데 ‘폴로네즈’ 작품 24가 연주된다.

이어 테너 오의영이 아구스틴 라라의 ‘그라나다’와 콘수엘로 벨라스케스의 ‘베사메 무초’를 들려준다. 1부 마지막에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트리치 트라치 폴카’ 작품 214가 연주돼 객석에 명랑하고 생기 넘치는 기운을 전한다.

2부는 김현철의 유쾌한 해설과 함께 보다 친숙하고 극적인 음악으로 채워진다.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서곡을 시작으로 메조소프라노 김혜원이 ‘하바네라’와 ‘집시의 노래’를 부른다. 사랑의 유혹과 자유로운 영혼, 뜨거운 생명력이 담긴 비제의 음악은 가을 저녁 객석에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요하네스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1번과 제5번, 제6번도 무대에 오른다. 특히 제5번에는 무용이 더해져 빠르게 교차하는 리듬과 열정적인 몸짓이 음악의 에너지를 더욱 생생하게 전달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자크 오펜바흐의 오페레타 ‘지옥의 오르페’ 가운데 ‘캉캉’이 장식한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빠르고 익살스러운 선율이 무대를 달구며 웃음과 감동으로 이어진 클래식 여행의 대미를 장식한다.


▲ 프로그램 안내(이미지출처=성주문화예술회관)


‘무곡’은 본래 춤을 위해 만들어졌거나 춤의 리듬과 형식을 바탕으로 작곡된 음악이다. 왈츠와 폴카, 폴로네즈, 헝가리 무곡처럼 각 나라와 시대의 정서를 품은 무곡은 클래식 음악 가운데서도 특히 리듬이 선명하고 친근하다. 이번 공연은 가만히 앉아 듣는 음악이라는 클래식의 고정관념을 넘어, 선율이 몸짓이 되고 리듬이 하나의 이야기가 되는 순간을 보여준다.

김현철의 재치 있는 입담은 곡과 작곡가에 얽힌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내며 관객과 무대 사이의 거리를 좁힌다. 웃음으로 시작한 해설이 음악을 이해하는 길을 열고, 그 끝에서 오케스트라의 깊은 울림과 클래식이 지닌 감동을 만나게 하는 구성이다.

공연은 8세 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다. 해당 금액은 공모사업 선정에 따른 전석 할인 가격으로 일반 관객을 비롯해 예술회원, 청소년, 다자녀 가정, 장애인 등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

예매는 성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에서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할 수 있으며 카드 결제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성주문화예술회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은 현장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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